오징어 젓갈이 들어간 깍두기
무우가 점점 맛이 좋아지는 계절입니다
예전에는 겨울이면 김치 담그는 어머니 옆에 앉아
한 칼 베어 주시면 그냥 쓰윽~ 먹어도 맛있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런 이야기 하는걸 보니 나이가 솔찮게ㅋㅋ 들었나 봅니다
맛있는 오징어 젓갈이 있어서 오징어 젓갈을 넣어 각두기를 만들었어요
본래 아가미 젓갈을 넣고 만들어야 시원한 맛을 낼 수 있지만
없으면 없는대로 있으면 있는대로 하는 것이 저의 특기인지라..ㅋ
꿩대신 닭
아가미 젓갈 대신 오징어 젓갈로~~
재료
무우 큰걸로 한개, 오징어젓갈 300g
꽃소금, 파, 다진마늘3큰술, 다진,생강1큰술, 고추가루 한 컵, 설탕이나 뉴슈가 약간
무우는 납작하고 네모지게 썰어둡니다
가로세로 2cm정도
썰어둔 무우를 소금과 뉴슈가로 절여줍니다
선물 받은 젓갈이 싱싱하고 짜지 않아서 좋았어요
양이 너무 많아서 깍두기를 담기로 했죠~
분량의 양념을 미리 개어 둡니다
그리고 젓갈은 먹기 좋은 길이로 잘라주세요
쪽파 대신 대파로
예전 친정 어머니는 깍두기에 꼭 대패를 쓰셨어요
대파가 시원한 맛을 낸다고 하셨는데
어쨌거나
있으면 있는걸로
없으면 없는대로~ ㅋㅋ
대파는 쏭쏭 잘라주세요
무우를 잘게 썰었기 때문에
절여지는 시간이 아주 짧아요
한시간이면 너무나 잘 졀려지는 시간
중간 중간 툴툴 뒤집어 주면서 간이 골고루 배이도록 절여주고
절려지면 물기를 꼭 빼줘야 한답니다
물기가 잘 빠진 무우랍니다
대파를 넣고
섞어놓은 양념을 넣고
빡빡한 양념이 보이시죠?
주물주물~
양념이 골고루 주물주물~
맛있게 된 듯~
한 통 가득~
부자가 된 기분입니다
이집 저집 나눠주는 기쁨이 솔솔~
젓갈과 함께 하는 깍두기
늦은 밤 라면과 함께하는 깍두기의 맛은
쵝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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