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neral_image

[윤희나 기자] 선선한 가을이 시작되나싶더니 문득 찬바람이 부는 초겨울 날씨가 됐다.

최근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본격적인 겨울의 시작을 알리고 있는 것. 갑자기 추워진 날씨 때문에 옷차림에 대한 고민도 커지고 있다. 두꺼운 코트를 입자니 너무 부담스럽고 얇은 트렌치코트는 춥게 느껴진다.

이럴 땐, 지금 사서 겨울까지 입을 수 있는 아이템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똑똑한 방법. 풍성한 니트 카디건부터 따뜻한 스웨터, 어디에나 레이어드하기 좋은 패딩 베스트까지. 겨울까지 스타일링할 수 있는 아이템을 알아보자.

♦ 풍성한 부클 니트

general_image



뽀글뽀글한 털실로 짠 부클 니트, 일명 뽀글이 니트는 이번시즌 트렌드 아이템으로 꼽힌다.

풍성한 실루엣이 보는 것만으로도 따뜻해보이는 부클 니트는 지금부터 겨울까지 입을 수 있는 스마트한 아이템. 지금과 같은 날씨에는 이너웨어에 얇은 티셔츠와 매치하고 좀 더 날씨가 쌀쌀해지면 안에 데님 점퍼나 재킷과 레이어드하는 방법을 추천한다.

부클 니트가 자칫 뚱뚱해보일까봐 입기 망설여진다면 스타들의 스타일링법을 따라해보자. 상체가 풍성하기 때문에 하체는 상대적으로 타이트한
스키니진을 입어 전체 룩의 균형을 맞춰주는 것이 스타일링팁이다.

♦ 따뜻한 패딩 베스트

general_image



환절기에 가장 손이 많이 가는 아이템은 베스트. 그 중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시기에 패딩 베스트는 활용도가 높다.

특히 패딩 베스트는 어떤 아이템과 레이어드하느냐에 따라 다양한 스타일로 연출할 수 있다. 날씨가 선선한 11월 초중반에는 이너웨어로 두툼한 스웨터를 입고 위해 패딩 베스트를 매치하면 스타일리시하다.

여기에 한겨울에는
야상점퍼, 코트 안에 이너웨어로 패딩베스트를 레이어드하면 패셔너블하면서도 보온성을 높일 수 있어 효과적이다.

♦ 두툼한 스웨터

general_image



두툼한 니트 스웨터는 가을에는 단품으로 겨울에는 이너웨어로 여러 스타일로 연출할 수 있다.

특히 굵은 털실로 짜여진 스웨터는 따뜻해보이면서 보온성도 높아 스타일링하기 안성맞춤이다. 여성스러운 플레어스커트와 매치하면 러블리한 로맨틱룩을 완성할 수 있으며 스키니진과는 빈티지한 느낌을 강조할 수 있다.

여기에 한 겨울에는 모직코트와 매치하면 따뜻한 겨울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다. 좀 더 감각적으로 연출하고 싶다면 힙을 덮는 길이의 두툼한 스웨터에 레깅스를 매치, 내추럴한 캐주얼룩으로 스타일링하는 것을 추천한다.
(사진출처:
하얀달, bnt뉴스 DB)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fashion@bntnews.co.kr

3. 프린트는 여름 분위기 타고 가을까지 쭈욱!

general_image

올 여름에는 화려한 프린트가 강세였다. 꽃무늬부터 이름을 붙이기도 어려운 휘황찬란한 프린트와 패턴 아이템이 인기였는데, 그 힘이 가을과 겨울까지 이어진다.

미우치아 프라다는 지난 여름부터 프린트에 꽂혔는지 가을에도 런웨이를 프린트로 수놓았다. 미우미우(Miu Miu)에서는 고풍스러운 프린트가 들어간 수트 재킷를 선보였고, 프라다(Prada)에서는 눈이 어지러운 벌집 모양 옵티컬 프린트 팬츠 수트를 런웨이에 올렸다. 뉴욕에서 디케이엔와이(DKNY)는 모던한 의상 사이에서 여성스러운 플라워 프린트 수트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general_image

▲ 1. 마르니(Marni) 2. 망고(Mango) 3. 지지피엑스(GGPX) 4. 조다난 선더스(Jonathan Saunders)

프린트 아우터는 이미 프린트와 컬러가 강하게 들어갔기 때문에 매치하는 아이템은 힘을 살짝 빼주는 편이 좋다. 무채색 티셔츠나 셔츠 위에 프린트 재킷을 걸치거나 재킷보다는 색감이 어둡거나 흐린 아이템을 맞추면 프린트 아우터를 무난하게 소화할 수 있다. 아니면 아예 프라다, 미우미우처럼 재킷과 하의 모두 같은 프린트로 통일하면 트렌디한 분위기를 자아낼 수 있다. 또한 아우터와 패턴이 각기 다른 프린트 아이템을 매치하는 것도 프린트 아우터 활용법 중 하나다.

4. 군대는 안가도 군복은 필요하죠

general_image

ROTC나 군인이 아닌 이상 여자들이 군복을 입는 경우는 거의 없다. 하지만 몇 해전부터 밀리터리 룩이 유행하면서 여자들 옷장에도 '야상' 하나씩은 걸려 있다. 올 가을에도 밀리터리 무드는 계속될 예정이지만, 이번에는 터프함이 묻어난 점퍼 스타일과 더불어 각이 잡힌 밀리터리 코트 스타일이 강세다.

클래식에 트렌드를 더한 버버리 프로섬(Burberry Prorsum)은 과거 군장관들이 입은 것 같은 더블 브레스트 롱 코트를 런웨이에 올렸다. 그리고 빅토리아 베컴(Victoria Beckham)은 견장 장식이 달린 블랙 코트를, 토미 힐피거(Tommy Hilfiger)는 '깔깔이'를 닮은 카키 점퍼를 선보였다.

general_image

▲ 1. 로렌 바이 랄프 로렌(Lauren by Ralph Lauren) 2. 톱숍(Topshop) 3. 바이크 리페어 숍(Bike Repair Shop) 4. 맥큐 바이 알렉산더 맥퀸(McQ by Alexander McQueen)

밀리터리 스타일 아우터는 남성미나 강한 아이템인 만큼 여성스러운 미니 드레스나 스커트에 매치하면 세련된 믹스 매치 룩을 연출할 수 있다. 혹은 워크 부츠나 보이프렌드 데님 팬츠 같은 아이템을 더해 매니시한 캐주얼 스타일에 도전해보는 것도 좋다. '야상' 스타일 점퍼는 캐주얼 스타일에 활용할 수 있고, 각이 살아 있는 밀리터리 코트나 크롭드 재킷은 포멀한 팬츠, 스커트와 함께 입을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이세정 기자(justameleea@gmail.com)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celebstylekorea@gmail.com
< 셀러브리티의 최신 연예, 패션, 라이프 ⓒ셀럽스타일(www.celebstyl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두 차례 커다란 태풍이 지나니 선선한 가을이 당도했다. 미처 여름옷을 정리하기도 전에 가을이 성큼 다가오니 여자들은 순간 당혹스럽다. 여름에는 티셔츠 혹은 린넨 셔츠 한 장만 잘 입어도 멋쟁이가 됐지만, 가을에는 옷 위에 걸치는 아우터가 멋쟁이의 여부를 판가름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유행에 민감한, 그리고 가을옷 쇼핑을 앞둔 트렌스세터를 위한 2012 가을 아우터 족집게 강의를 시작한다. 다시보기나 멈춰 보기는 안되니 두 눈 크게 뜨고 아래 포인트를 잘 새겨 듣길 바란다.

1. 크면 클수록 좋습니다

general_image

올 가을 각종 패션지와 업계 전문가들이 내놓은 유행 키워드는 바로 '빅(BIG)'이다. 파리, 뉴욕, 밀라노 등 전 세계 패션 위크에서 수많은 디자이너들이 낙낙하다 못해 과하게 큰 사이즈의 코트와 재킷을 앞다투어 내놓았기 때문이다.

질 샌더(Jil Sander)는 일자로 무심하게 떨어지는 커다란 코트를 선보였고, 발렌시아가(Balenciaga)는 소매에 각이 제대로 잡힌 카멜 컬러 코트를 런웨이에 내놓았다. 그리고 여성미의 대명사 끌로에(Chloe) 역시 둥근 어깨선을 가진 커다란 핑크빛 코트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general_image

▲ 1. 모그(MOGG) 2. 씨 바이 끌로에(See by Chloe) 3 .에뚜알 이자벨 마랑(Etoile Isabel Marant) 4 .다이앤 본 퍼스텐버그(Diane Von Furstenberg)

오버사이즈 아우터가 올 가을 주요 키워드긴 하지만 서양인보다 체구가 작은 한국 여인들이 소화하기가 쉽지는 않다. 그래서 오버사이즈 아우터를 고를 때는 안에 매치할 옷을 잘 선택해야 한다. 아우터가 낙낙하기 때문에 안에 받쳐 입는 옷은 슬림하고 몸매를 강조할 수 있는 것을 골라야 한다. 끌로에처럼 타이트한 팬츠에 슬림한 셔츠를 입거나, 원피스를 입을 때는 벨트를 착용해 허리 라인을 살려 몸매 라인을 드러내야 한다.

2. 가죽 재킷 하나 있어야 추녀(秋女)

general_image

매년 가을에 가장 각광받는 아이템 중 하나는 바로 가죽 재킷이다. 그리고 올 가을에는 가죽이 다양한 형태의 아우터에 사용됐다. 예전에는 라이더 재킷이 가죽 아우터를 대표했지만 이번 시즌에는 블레이저, 베스트, 롱 코트 등 다양한 가죽 아우터를 만날 수 있다.

알렉산더 왕(Alexander Wang)은 커팅이 독특한 가죽 블레이저를, 프로엔자 슐러(Proenza Schouler)는 오버사이즈 라이더 재킷을 내놓았다. 그리고 음침한 분위기의 베르사체(Versace) 패션쇼에서는 스터드 장식이 박힌 강렬한 가죽 코트 드레스를 발견할 수 있었다.

general_image

▲ 1. 알렉산더 왕(Alexander Wang) 2. 럭키 슈에뜨(Lucky Chouette) 3. 3.1 필립 림(3.1 Phillip Lim) 4. 더 로(The Row)

가죽 아우터는 아이템 자체가 도시적이면서 멋스러운 분위기를 내기 때문에 매치하는 옷은 베이직한 편이 좋다. 너무 화려한 아이템을 함께 맞춰 입으면 과하다는 느낌을 주기 쉽다. 또한 캐주얼 룩과 더불어 정갈한 스커트나 여성스러운 미니 드레스와 매치하면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낼 수 있다.

이세정 기자(justameleea@gmail.com)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celebstylekorea@gmail.com

< 헐리웃 셀러브리티의 최신 연예, 패션, 라이프 ⓒ셀럽스타일(www.celebstyl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general_image

시즌이 변해도 업두 헤어의 인기는 식을 줄 모른다. 밋밋한 긴 생머리도 푸석한 웨이브 스타일도 깔끔하게 정리해주니 이보다 더 스마트한 헤어스타일이 있을까. 내추럴한 느낌으로 동그랗게 말아 올리면, 사랑스러운 매력까지 더할 수 있으니 핫한 스타일로 변신하는데 부족함이 없다.





general_image

1. 정수리 바로 뒷부분의 모발을 적당량 잡아 올린 뒤, 꼬리빗으로 위에서 아래를 향해 빗어 볼륨감을 만들어준다.
Tip!풍성한 느낌을 더하고 싶다면 양 옆의 모발도 같은 방법으로 볼륨을 넣어준다.
2. 정수리에 가깝게 하나로 묶어준다. 묶을 때 빠져나온 잔머리는 그대로 두는 것이 자연스럽다.





general_image

3. 묶은 머리는 3줄 땋기로 땋아 내린다. 느슨한 느낌으로 굵게 땋는 것이 중요하다.
4. 땋은 머리는 머리 길이에 따라 2~3번 돌려서 둥근 모양을 만들어 준다.





general_image

5. 둥글게 말아 올린 머리는 실핀으로 위, 아래, 양옆을 단단하게 고정시켜준다.
6. 자연스럽게 마무리 되도록 앞부분의 모발을 조금씩 잡아 올려준다.





general_image


Mentor's advice


헤어 아티스트 배승진(칼라빈)

1. 하나로 묶어 올린 업두 헤어로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얼굴 골격이 고민이라면 양 옆의 잔머리를 조금 많이 내 얼굴형을 보완해준다. 올림머리의 위치를 조금 낮게 잡아주는 것도 하나의 방법. 올림머리가 모두 보일 정도로 높게 올리면 오히려 얼굴이 더 커 보일 수 있으니 주의할 것.

2. 텅 비어 보이는 헤어 라인은 세련미를 떨어뜨린다. 헤어 섀도를 이용해 헤어 라인을 자연스럽게 메워주면 얼굴이 작아 보일 뿐 아니라, 동안의 효과도 얻을 수 있다는 사실. 이때 섀도는 헤어와 비슷한 컬러로 선택하자.

에디터·이희주 (우먼 동아일보http://thewoman.donga.com)
포토그래퍼·홍중식 (동아일보 출판사진팀)
메이크업·박은진 (칼라빈)
헤어·배승진 (칼라빈)
모델·김미진
의상 협찬·망고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