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E! 연예뉴스 l 춘천=강경윤 기자] 방송인 에이미가 1일 오후 1시 출소했다. 지난 9월 불법마약류로 분류된 프로포폴을 투약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지 약 한 달 만이다.
에이미는 이날 오전 9시 50분 강원도 춘천지방법원에서 열린 결심공판(형사2단독 재판장 이삼윤 판사)에서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판결을 받은 뒤 에이미는 감정이 복받친 듯 눈물을 쏟아냈다.
미국국적을 가진 에이미는 판결 뒤 춘천출입국관리소에서 출소 절차를 밟았다. 출입국관리소 관계자는 “에이미가 미국국적자이긴 하지만 오랫동안 한국에서 살았던 점과 부모님 모두 국내에 거주하고 있기 때문에 출소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출입국관리소에서 출소가 확정되자 에이미는 “마음고생이 심했겠다.”는 취재진의 말에 눈물을 흘리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에이미는 걱정해준 분들에게 "앞으로 잘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짤막하게 감사를 표했다.
에이미는 마지막으로 “봉사하면서 살겠습니다. 모범적으로 살게요.”라고 반성의 뜻을 비쳤다. 하지만 건강이나 연예계 복귀를 묻는 질문에는 눈물에 말문이 막혀 제대로 대답을 하지 못했다.
에이미의 곁에서 응원을 해준 것으로 알려진 목사 A씨는 “법무부에서 선처를 해주셔서 다행히 출소를 할 수 있었다. 현재 C형 간염을 앓고 있어서 건강이 매우 안 좋다.”고 현재 상태를 전한 뒤 “에이미는 앞으로 열심히 치료를 받겠다고 약속했다. 새로운 모습으로 사회에 다시 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한편 에이미는 지난 4월 18일 서울 강남의 한 네일숍에서 일명 '우유주사'로 불리는 향정신성 마약류 프로포폴을 투약하고 소지한 혐의로 지난달 체포, 지난달 28일부터 춘천교도소에 구속 수감된 바 있다.
검찰 측은 “피고가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병원 수술실에서 깨어난 뒤 20ml 앰플 3개와 빈 앰플 2개, 주사기 1개가 든 상자를 가방에 넣었으며, 같은 날 18시 네일숍 휴게실에서 프로포폴 앰플 1개량을 왼쪽 팔에 투약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고 기소 이유를 밝혔다.
한편 에이미의 첫 심경고백과 사건의 전말은 오는 5일 저녁 7시 SBS E! ‘K-STAR NEWS’를 통해서 생생히 전달될 예정이다.
사진제공=K-STAR NEWS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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