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겨울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느낌이 드나요?
ㅎㅎ 저희집에 감기몸살 걸린 남편과~코감기 걸려 앓아누운 딸램..두명의 감기환자를 위해~
밤죽을 해보았답니다.
밤에는 면역력강화, 피로회복, 소화기능강화등..다양한 영양성분들이 있어서 환자, 노약자, 어린이에게 좋아요.
성장기 어린이에게 밤은 영양간식이기도 하지요^^
찹쌀을 불려서 같이 죽을 만들었더니 소화시키기도 좋고~
설탕 하나 안넣었는데 설탕을 넣은것마냥 천연의 달달한 맛이~
입맛없는 사람들에게도 입맛 확확 돌아오게 해주네요^^
밤에서 밤속살을 파내는게 좀 힘들어서 그렇지~
아주 맛있게 먹는 부녀를 보자니 뿌듯해집니다^^
-오늘의 요리법-
찹쌀 두컵(종이컵분량), 밤 20-25알(알이 작지는 않아요), 물 적당량
아이의 친구엄마가 햇밤을 준적이 있어요..김치냉장고로 바로 직행해서 한달정도 숙성시킨 밤이랍니다^^
햇밤의 겉면에 이물질같은것이 묻어있을 수 있으므로..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은 뒤에~
물을 넉넉하게 담아준 김오른 찜기위에 천일염 1큰술 골고로 뿌려준뒤에 20-25분 쪄주면 완성~
찜기의 물이 어느정도 넉넉하냐면~저렇게 살짝 밤 위로 물이 올라와요~팔팔 끓으면서^^
그정도로 넉넉하게 부어서 쪄줬습니다.
그래도 물밤은 안되더라구요..
오히려 단맛이 어찌나 끝내주던지..저희집 양반은 맛밤같데요 ㅋㅋ 설탕 넣었냐고 =ㅁ=;;;;
고렇게 맛있게 찐 밤을 속살..스푼으로 잘 파주세요.
파면서 있을 수 있을 밤벌레들 제거해주시구요..;;
찹쌀불린 사진은 어디로 갔는지 모르겠습니다..아하하..;;
멥쌀보다는 죽을 쑬때는 찹쌀이 좋아요~
소화가 더 잘되거든요^^
원래 밤스프식으로 물대신 우유넣고 찹쌀넣고..타락죽 느낌에 밤을 넣을까 했는데..
그냥 물을 넣고 했습니다.^^
찹쌀에 참기름 아주 살짝이랑 물 넣어서 달달 볶아주세요.
물 없이 볶으면 눌러붙고 타고 그래요..
물을 한국자씩 넣어주면서 중불에서 밥알이 익는 느낌이 날때까지 볶아주세요.
찹쌀이 설핏 익었다 싶을때..밤을 넉넉하게 넣고..(전 대략 20알 넣었더라구요^^;)
물도 넉넉하게 부어서~
중불에서 팔팔 끓이다가~
약불에서 뭉근하게 익혀주세요..
죽은 정성의 음식 같아요..
눌러붙지 않게 계속 저어줘야 하거든요^^
좀더 빨리 익히고 싶은 분들은 불린 찹쌀을 절구에 으깨거나 믹서기에 갈아서 사용하기도 하던데..
절구에 살짝 으깨는것은 좋지만 믹서기에 가는 것은 비추입니다.
맛이 벌써 절구에 빻아서 한거랑 그냥 통으로 뭉근하게 오랜 시간 끓인거랑 좀 차이나요..
왠만하면 정성들여 푸욱 끓여주세요.
기호에 따라 소금으로 간하라고 곁들이기도 하는데..
제가 끓인 밤죽은 정말 밤이 맛있어서 그런가..
따로 간이 필요 없어요 ㅎㅎ
그냥 달달하고 고소해서...
소금간 안하고 김치 올려서 먹으니~
딱 좋더라구요^^
그냥 먹어도 맛있구요~~
소화시키기도 좋아서 위에 부담도 안갈것 같아요^^
아프다고 주사맞고 와서 끙끙 앓던 신랑도..코 훌쩍거리던 울 딸램도~
두그릇씩 먹고...
기운 냈답니다^^
요즘 밤 많이 보이던데...혹시 집안에 감기환자 있으면 요 밤죽 한번 해보세요.^^
아내의~엄마의 사랑이 담긴 밤죽먹고 훌훌 나을지도 몰라요^^
**소중한 손가락 추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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