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여성들에게 다이어트의 유혹은 강력하다. 지방을 적으로 삼고 다이어트에 돌입하곤 한다. 분명 지나치게 많은 지방은 문제다. 그러나 부족한 것도 문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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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헬스조선]사진-조선일보DB

지방은 남성호르몬인 안드로겐을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으로 바꾸는 역할을 한다. 지방이 성적 발달을 원활하게 하는 것. 또한, 지방은 여러 호르몬 생성에도 관여한다. 여성의 생식능력에도 영향을 준다. 하버드 대학의 로즈 프리시 교수가 몸무게와 키를 고려한 체질량지수와 여성 불임의 관계를 연구한 결과 체질량지수가 18~10까지 감소하면 배란이 중지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치가 더 떨어지면 생리마저 멈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을 올바르게 섭취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불포화지방산이 많이 든 등 푸른 생선이나 견과류, 콩 등을 섭취한다. 콩이나 달맞이꽃기름에는 에스트로겐 성분이 있어서 여성호르몬이 부족한 사람에게 좋다. 또한, 지방이 아닌 탄수화물도 몸속에서 지방으로 전환되기 때문에 꾸준히 섭취한다.

대학생 권모(22)씨는 164㎝에 64㎏으로 고도비만은 아니었지만 한 가지 문제가 있었다. 발육이 끝나기도 전인 청소년 시절부터 단식원을 들락거린 단식원 마니아라는 점이다. 그는 자신을 '단식원 VVIP 고객' 이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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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헬스조선]사진-조선일보DB

"한 번 단식원에 가서 열흘 동안 있다가 나오면 5㎏이 빠져요. 지방보다 수분과 근육이 빠져나가는 것이었지만 살이 빠지면 정신적으로 해방되는 기분이 미칠 듯 좋았어요"
기쁨도 잠시, 사흘 정도 지나면 체중은 원래대로 돌아왔다. 권씨는 먹는 것으로 우울함을 달랬다. 계속 먹어대는 자신이 혐오스러웠지만, 어느새 손은 과자 봉지에서 입으로 반복운동을 하고 있었다. 살이 찌면 다시 단식원의 문을 두드렸다. 요요 현상의 반복, 지방흡입수술까지 감행했지만 결국 몸무게는 제자리였다. 결국 권씨는 "살찐 사람들은 뭘 해도 안 되는 구나"하는 체념상태에 이르렀다.

문제가 있나 싶어 정신과를 찾았지만 특별한 원인을 찾지도 못했다. 그에게 필요한 건 스스로 절제하지 못하는 식습관을 조절해 줄 무언가였다. 권씨는 위밴드수술을 받기로 했다. 그리고 수술 후 8개월이 지나 52㎏까지 빼는데 성공했다. 체지방만 12㎏을 뺀 건강한 다이어트였다.

단식원에서 알게 된 친구에게도 건강하게 다이어트할 수 있다며 위밴드수술을 권했고, 최근 친구도 수술을 받았다. "그 친구와 만나면 안부 인사가 '몇 킬로냐?' 였어요. 삶이 살에 맞춰져 움직인다는 건 피곤하고 우울한 일이에요. 수술하고 나서부터는 음식을 보면 자제하지 못하는 자신을 혐오하지 않아도 된다는 게 정말 감사한 것 같아요"

서울슬림외과 박윤찬 원장에게 상담을 받는 환자 대다수는 단식원, 식욕억제제, 다이어트약 등을 접해본 이들이다. 박 원장은 "몇 년 전 120㎏으로 시작해 강도 높은 합숙 훈련으로 6개월 동안 40㎏을 감량한 TV 다이어트 프로그램 출연자가 찾아왔다"며 "방송이 끝난 뒤 사후관리가 안되니까 요요 현상이 발생했는데, 위밴드 수술 후에는 9개월 동안 73㎏까지 감량했다"고 말했다.

박 원장은 이어 "운동으로 체중을 감량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그 과정이 너무 힘들면 오래 유지하기 어렵기 때문에 위밴드 수술을 하면 여유와 마음의 건강까지 찾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가수 이효리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채식식단을 공개했다.

이효리는 31일 자신의 트위터에 '아점'이라는 단어와 함께 사진을 올렸다. 사진을 보면 팥죽과 채소 반찬 두 가지만 있는 식단이다.

최근 평소 채식 위주로 식사한다고 알려진 이효리, 이하늬 등 연예인들의 채식 선언에 따라 무작정 채식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많은 전문가들은 제대로 지식 없이 무턱대고 채식을 시작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경고한다.

갑자기 채식을 시작하면 당분간 어지럼증이 심해지거나 기력이 떨어질 수 있다. 식사 습관이 갑자기 바뀌면서 현상으로 이런 증상을 빨리 없애려면 콩, 참깨, 검정깨, 잣, 땅콩, 캐슈넛 등의 견과류 등을 섭취해 채식을 하면 부족하기 쉬운 단백질과 지방을 섭취하도록 한다.

채식에 앞서 우유, 계란, 생선은 먹는 비교적 가벼운 채식부터 시작한 뒤 점차 단계를 높이면 된다. 식사가 부실하다고 생각되면 천연비타민 등을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그러나 노인이나 어린이, 임산부 등은 채식을 시작할 때 특히 주의해야 한다. 이들에게 많이 필요한 단백질, 철분, 비타민B12, 칼슘 등은 동물성 식품에 풍부하기 때문에 채식만으로 충분한 영양섭취가 어려울 수 있다. 꼭 채식을 해야 한다면 부족하기 쉬운 영양소와 이를 대용할 수 있는 식품에 대해서 미리 알아둔다.

단백질은 곡류, 콩류, 버섯류, 견과류 등에서 얻을 수 있고, 철분은 철분강화 시리얼이나 녹색 야채류, 콩류, 건포도 등에 풍부하다. 칼슘은 견과류나 다시마, 미역과 같은 해조류 등에서 보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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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닷컴]사진 - 이효리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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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비해소에 좋은 요가 4. 낙타자세

1.양쪽 무릎을 구부려 반 무릎자세로 앉고, 무릎의 넓이는 두 주먹이 들어갈 정도로 벌려줍니다.
2.양손바닥은 허리 뒤쪽을 안정되게 받쳐줍니다.
3.호흡을 마시면서 가슴을 열어주고, 내쉬면서 골반을 앞으로 밀어냅니다.
4.가슴을 열어서 시선은 하늘 위를 보고, 복부쪽을 좀 더 깊게 자극시켜 줍니다.
5.가능한 경우에는 손바닥으로 발 뒤꿈치를 감싸줍니다.
6.엉덩이가 뒤로 밀려나지 않도록 골반 치골을 더 밀어주며, 가슴을 열어주고 복부를 깊게 팽창 시킵니다.
7.천천히 허리 뒤쪽을 손으로 안전하게 받쳐주고, 엉덩이를 편안하게 지면에 내려 놓습니다.
8.잠시 무리가 간 복부, 허리, 긴장을 풀기 위해 상체를 내려 놓습니다.



하이닥 영상팀 hidoc@hid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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