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러는 지속기간이 짧은 쇼트 액팅 필러, 반영구적인 롱 액팅 필러로 나눈다. 쇼트액팅 필러에는 히알루론산 필러, 자가혈 필러, 콜라겐 필러 등이 있다. 롱 액팅 필러에는 칼슘필러, PMMA 필러 등이 있다. 각 종류별 필러의 장단점과 브랜드별 특징을 알아보자.
↑ [조선닷컴] |
관절액, 연골, 피부 등에 존재하는 히알루론산이 주성분이다. 히알루론산은 피부에 존재하는 성분으로 나이 들수록 양이 감소하고 생산 능력이 떨어진다. 피부가 건조해지고 주름이 생기는 이유는 이 때문이다. 화장품이나 이너뷰티 등 히알루론산 제품이 다양해졌지만, 피부에 바르거나 복용하는 방법은 피부에 직접 영향을 주기 어렵다. 히알루론산 필러는 피부 진피층 깊은 곳에 직접 주입한다. 수분을 머금은 히알루론산이 피부를 약간 부풀게 해 볼륨과 수분을 채워 탄력을 준다. 적용 부위와 목적에 따라 입자의 크기와 양, 주사 위치를 조절한다. 히알루론산은 안전성 덕분에 최근 필러 시장의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레스틸렌 :
피부 속에 존재하는 히알루론산으로 개발된 최초의 제품이다. 스웨덴 생명공학회사 큐메드(現 갈더마의 전신)에서 개발했다. 단단한 입자형으로, 피부세포를 서로 접착시키고, 피부의 수분 증발을 막아 피부가 적절한 양의 수분을 유지하도록 돕는다. 입자 크기에 따라 레스틸렌, 레스틸렌 터치, 레스틸렌 펄레인, 레스틸렌 서브큐, 레스틸렌 비탈 등이 있다. 마취제 성분이 포함된 리도카인 제품도 있다. 지속기간은 시술 부위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6개월~1년 6개월이다. 입자가 클수록 지속기간이 길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시술되는 필러다.
쥬비덤 :
'보톡스'를 생산하는 앨러간사의 히알루론산 필러다. 히알루론산을 교차 결합해 만든 매끄러운 젤 형태다. 적용 부위와 지속기간에 따라 제품군이 나뉘는데, 쥬비덤 리파인, 쥬비덤 울트라, 쥬비덤 울트라플러스, 쥬비덤 볼루마 등이 있다. 마취제인 리도카인을 함유해 통증을 개선한 제품도 있다. 지속기간은 시술 부위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6개월~1년 6개월이다. 미국에서 가장 많이 시술하는 필러다.
테오시알 :
스위스 제네바 제품으로 3대 히알루론산필러 중 하나다. 순수한 상태의 히알루론산을 추출하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제조해, 히알루론산 함량이 가장 높다.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이종단백질 함량을 최소한으로 낮춰 면역반응이나 염증반응 등 부작용 위험이 적다. 히알루론산 농도와 젤의 점도, 응집력을 높여 최소량으로 볼륨감과 지속기간을 늘렸다. 테오시알 터치업, 테오시알 글로벌 액션, 테오시알 딥라인, 테오시알 키스, 테오시알 울트라딥 등 피부 특징과 부위에 따라 최적화된 제품으로 구성됐다.
이브아르 :
국내 기술로 개발된 히알루론산 필러다. 고분자 히알루론산 교차 결합기술로 탄성과 점성 높은 필러를 개발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허가 받았다. 교차결합 히알루론산 입자 크기가 굵은 이브아르 볼륨은 코·볼·이마 라인을 보정하고, 중간 굵기 이브아르 클래식은 주름 개선에 주로 사용된다. 진피층에 직접 주사에 피부보습과 탄력강화 용도로 쓰는 이브아르 하이드로는 입자가 없는 선형 히알루론산 필러다.
02 자기 혈액을 이용하는 자가혈 필러
자신의 혈액으로 만든 생물학적 필러다. 혈액을 원심분리기에 넣어 적혈구에서 혈장을 분리한 후 특수장치에 장착하면 혈장이 변형돼 완성된다. 콜라겐과 섬유세포를 활성화하고, 주름이나 꺼진 부위를 채워 피부 탄력을 개선한다. 합성된 물질을 원료로 쓰는 다른 필러와 달리 이물반응이 없고 안전하지만, 지속기간이 3개월 정도로 짧다.
03 동물성 단백질을 추출한 콜라겐 필러
콜라겐 필러는 소나 돼지 등 동물성 단백질을 추출해 만들며, 효과는 1~2년 지속된다. 알레르기가 발생할 수 있어 피부반응검사를 해야 하고, 시술 후 교정이 어려워 최근엔 거의 시술하지 않는다.
04 지속시간이 긴 칼슘 필러
칼슘 필러는 뼈 성분인 칼슘과 미네랄이 주성분으로, 피부 반응 검사가 필요 없다. 지속기간은 2년 이상으로 비교적 길다. 특히 콧대를 세우는 코 성형에 만족도가 높다. 시술 직후에는 마사지로 간단히 수정할 수 있으나 약으로 녹일 수 없고 부분 제거가 어렵다. 처음 시술 시 정확한 위치에 주사해야 한다.
래디어스 :
대표적인 칼슘 필러로, 칼슘과 미네랄이 주성분이다. 칼슘 필러는 히알루론산 필러에 비해 점성과 탄성이 높아 피부 진피 아래층 깊숙이 주입해 깊은 주름이나 꺼진 부위를 채운다. 특히 코 필러 시술에 만족도가 높다. 지속기간은 2~3년으로 길다. 단, 얇은 층에 주입하거나 많은 양을 한꺼번에 주입하면 결절 현상이 나타날 수 있어 메조테라피용으로는 적합하지 않다. 0.8cc, 1.5cc 등 두 가지 제품이 있다.
05 반영구적인 PMMA 필러
지속기간이 짧은 필러의 단점을 보완해 효과 지속 시간이 5~10년인 반영구 필러다. 시술 후 교정이나 제거가 어려워 피부과에서는 거의 사용하지 않으며, 성형외과에서 주로 쓴다. 드물게 이물반응에 대한 보고가 있다.
아테콜 :
PMMA와 고농축 콜라겐이 주성분이다. 지속시간이 5년 이상으로 길다. 수술 없이 짧은 시간에 성형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단, 피부 아래 결정체가 만져질 수 있고, 시간이 지나도 체내에 완전히 흡수되지 않고 남는다. 녹일 수 없으므로 정확한 시술이 필요하다. 주름 개선이나 피부 탄력에는 잘 사용하지 않고 성형에 주로 사용한다.
Health Tip 영구적인 필러도 있나?
합성물질이나 실리콘 등 10년 이상 지속하는 필러는 시술한 후 빼내기 어렵다. 주입 후 몇 년이 지나도 물질이 이동하거나 울퉁불퉁해지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필러 도입 초기에는 실리콘 필러 등 영구 필러를 이용했으나 안전성 문제가 제기되어 최근에는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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