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러는 지속기간이 짧은 쇼트 액팅 필러, 반영구적인 롱 액팅 필러로 나눈다. 쇼트액팅 필러에는 히알루론산 필러, 자가혈 필러, 콜라겐 필러 등이 있다. 롱 액팅 필러에는 칼슘필러, PMMA 필러 등이 있다. 각 종류별 필러의 장단점과 브랜드별 특징을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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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닷컴]

01 피부에 안전하게 흡수되는 히알루론산 필러

관절액, 연골, 피부 등에 존재하는 히알루론산이 주성분이다. 히알루론산은 피부에 존재하는 성분으로 나이 들수록 양이 감소하고 생산 능력이 떨어진다. 피부가 건조해지고 주름이 생기는 이유는 이 때문이다. 화장품이나 이너뷰티 등 히알루론산 제품이 다양해졌지만, 피부에 바르거나 복용하는 방법은 피부에 직접 영향을 주기 어렵다. 히알루론산 필러는 피부 진피층 깊은 곳에 직접 주입한다. 수분을 머금은 히알루론산이 피부를 약간 부풀게 해 볼륨과 수분을 채워 탄력을 준다. 적용 부위와 목적에 따라 입자의 크기와 양, 주사 위치를 조절한다. 히알루론산은 안전성 덕분에 최근 필러 시장의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레스틸렌 :

피부 속에 존재하는 히알루론산으로 개발된 최초의 제품이다. 스웨덴 생명공학회사 큐메드(現 갈더마의 전신)에서 개발했다. 단단한 입자형으로, 피부세포를 서로 접착시키고, 피부의 수분 증발을 막아 피부가 적절한 양의 수분을 유지하도록 돕는다. 입자 크기에 따라 레스틸렌, 레스틸렌 터치, 레스틸렌 펄레인, 레스틸렌 서브큐, 레스틸렌 비탈 등이 있다. 마취제 성분이 포함된 리도카인 제품도 있다. 지속기간은 시술 부위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6개월~1년 6개월이다. 입자가 클수록 지속기간이 길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시술되는 필러다.

쥬비덤 :

'보톡스'를 생산하는 앨러간사의 히알루론산 필러다. 히알루론산을 교차 결합해 만든 매끄러운 젤 형태다. 적용 부위와 지속기간에 따라 제품군이 나뉘는데, 쥬비덤 리파인, 쥬비덤 울트라, 쥬비덤 울트라플러스, 쥬비덤 볼루마 등이 있다. 마취제인 리도카인을 함유해 통증을 개선한 제품도 있다. 지속기간은 시술 부위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6개월~1년 6개월이다. 미국에서 가장 많이 시술하는 필러다.

테오시알 :

스위스 제네바 제품으로 3대 히알루론산필러 중 하나다. 순수한 상태의 히알루론산을 추출하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제조해, 히알루론산 함량이 가장 높다.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이종단백질 함량을 최소한으로 낮춰 면역반응이나 염증반응 등 부작용 위험이 적다. 히알루론산 농도와 젤의 점도, 응집력을 높여 최소량으로 볼륨감과 지속기간을 늘렸다. 테오시알 터치업, 테오시알 글로벌 액션, 테오시알 딥라인, 테오시알 키스, 테오시알 울트라딥 등 피부 특징과 부위에 따라 최적화된 제품으로 구성됐다.

이브아르 :

국내 기술로 개발된 히알루론산 필러다. 고분자 히알루론산 교차 결합기술로 탄성과 점성 높은 필러를 개발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허가 받았다. 교차결합 히알루론산 입자 크기가 굵은 이브아르 볼륨은 코·볼·이마 라인을 보정하고, 중간 굵기 이브아르 클래식은 주름 개선에 주로 사용된다. 진피층에 직접 주사에 피부보습과 탄력강화 용도로 쓰는 이브아르 하이드로는 입자가 없는 선형 히알루론산 필러다.

02 자기 혈액을 이용하는 자가혈 필러

자신의 혈액으로 만든 생물학적 필러다. 혈액을 원심분리기에 넣어 적혈구에서 혈장을 분리한 후 특수장치에 장착하면 혈장이 변형돼 완성된다. 콜라겐과 섬유세포를 활성화하고, 주름이나 꺼진 부위를 채워 피부 탄력을 개선한다. 합성된 물질을 원료로 쓰는 다른 필러와 달리 이물반응이 없고 안전하지만, 지속기간이 3개월 정도로 짧다.

03 동물성 단백질을 추출한 콜라겐 필러

콜라겐 필러는 소나 돼지 등 동물성 단백질을 추출해 만들며, 효과는 1~2년 지속된다. 알레르기가 발생할 수 있어 피부반응검사를 해야 하고, 시술 후 교정이 어려워 최근엔 거의 시술하지 않는다.

04 지속시간이 긴 칼슘 필러

칼슘 필러는 뼈 성분인 칼슘과 미네랄이 주성분으로, 피부 반응 검사가 필요 없다. 지속기간은 2년 이상으로 비교적 길다. 특히 콧대를 세우는 코 성형에 만족도가 높다. 시술 직후에는 마사지로 간단히 수정할 수 있으나 약으로 녹일 수 없고 부분 제거가 어렵다. 처음 시술 시 정확한 위치에 주사해야 한다.

래디어스 :

대표적인 칼슘 필러로, 칼슘과 미네랄이 주성분이다. 칼슘 필러는 히알루론산 필러에 비해 점성과 탄성이 높아 피부 진피 아래층 깊숙이 주입해 깊은 주름이나 꺼진 부위를 채운다. 특히 코 필러 시술에 만족도가 높다. 지속기간은 2~3년으로 길다. 단, 얇은 층에 주입하거나 많은 양을 한꺼번에 주입하면 결절 현상이 나타날 수 있어 메조테라피용으로는 적합하지 않다. 0.8cc, 1.5cc 등 두 가지 제품이 있다.

05 반영구적인 PMMA 필러

지속기간이 짧은 필러의 단점을 보완해 효과 지속 시간이 5~10년인 반영구 필러다. 시술 후 교정이나 제거가 어려워 피부과에서는 거의 사용하지 않으며, 성형외과에서 주로 쓴다. 드물게 이물반응에 대한 보고가 있다.

아테콜 :

PMMA와 고농축 콜라겐이 주성분이다. 지속시간이 5년 이상으로 길다. 수술 없이 짧은 시간에 성형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단, 피부 아래 결정체가 만져질 수 있고, 시간이 지나도 체내에 완전히 흡수되지 않고 남는다. 녹일 수 없으므로 정확한 시술이 필요하다. 주름 개선이나 피부 탄력에는 잘 사용하지 않고 성형에 주로 사용한다.

Health Tip 영구적인 필러도 있나?

합성물질이나 실리콘 등 10년 이상 지속하는 필러는 시술한 후 빼내기 어렵다. 주입 후 몇 년이 지나도 물질이 이동하거나 울퉁불퉁해지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필러 도입 초기에는 실리콘 필러 등 영구 필러를 이용했으나 안전성 문제가 제기되어 최근에는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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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희 기자] 화사하고 촉촉한 피부는 건강과 젊음의 상징이다. 실제로 세월을 잊은 동안 미모로 물망에 오른 여배우들의 가장 큰 공통점은 주름 한 점 없이 건강한 피부. 이는 피부 상태가 외모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음을 잘 대변해준다.

때문에 젊고 아름다운 외모를 추구하는 여성들에게 탄력 있고 윤기 나는 피부는 부러움의 대상이 된다. 특히 요즘은 한 듯 안 한 듯 자연스러운 '내추럴 메이크업'이 인기를 끌면서 잡티 한 점 없이 맑고 매끈한 피부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는 상황이다.

누드메이크업이라고 불리는 연한 화장은 자연스러움과 건강미를 강조하여 청순하고 발랄한 이미지를 연출하기 좋다. 하지만 모공이 넓게 확장된 경우, 뾰루지나 여드름이 심해 피부 표면이 울퉁불퉁하고 지저분한 경우에는 이런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

그러나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요즘 같은 날씨에는 뾰루지나 여드름이 발생하기 쉽다. 찬바람이 불고 건조한 공기 탓에 호르몬 밸런스가 어긋나면서 각질의 생성주기가 깨지고 묵은 각질이 모공을 막아 각종 피부 트러블을 유발하는 것이다.

더구나 울긋불긋한 피부 트러블은 한창 사회활동이 왕성한 20~30대 여성에겐 큰 골칫거리가 된다. 짙은 화장을 해도 가려지지 않을뿐더러 오히려 여드름을 악화시켜 염증이 생기고 고름이 차기 일쑤인 까닭이다.

임이석테마피부과 임이석 원장은 "피부트러블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하지만 화장품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 유분함량이 많은 화장품은 기름과 잘 결합하는 성질이 있어 모공 주위로 빠져나온 피지와 결합, 모공을 막아 피부트러블로 이어지기 쉽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특히 요즘은 날씨가 차고 건조해지면서 보습기능성 화장품의 수요가 늘고 있는데, 유분 보다는 수분 함량이 높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라고 조언했다.

만일 피지분비가 왕성하고 성인여드름이 심한 피부타입이라면 여드름전용 기능성 화장품을 선택하거나 오일성분을 함유하지 않은 오일프리제품을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성인여드름으로 고생하는 여성의 대부분은 잘못된 화장품 사용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 본격적인 사회활동을 시작한 여성들은 매일 화장을 반복하기 때문이다. 만일 여드름이 생기기 시작했다면 메이크업 제품 사용을 최소화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화장품 찌꺼기가 모공에 남지 않도록 꼼꼼하게 씻어야 한다. 세안을 할 때는 미지근한 물로 모공을 활짝 열어준 다음 이중세안을 해주는 것이 좋다.

단, 얼굴을 과도하게 문지르거나 피부에 강한 자극을 주는 클렌징 제품은 피해야 한다. 피부가 민감해지면 각질 생성이 촉진되어 여드름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사진출처: 영화 '하우스 버니'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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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 수능시험이 10일도 채 안 남았다. 그런데 주부 김진옥씨(48)는 여드름으로 고생하는 수험생 딸을 보고 있으면 안쓰럽기 그지 없다. 평소에도 여드름 질환이 있기는 했지만, 최근 스트레스가 심해진 탓인지 최근 증상이 더욱 악화돼 고통을 호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씨는 딸이 혹시나 악화된 여드름으로 인해 예민해져 실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할까봐 걱정이 크다.

실제로 김씨의 자녀와 같이 수능이 가까워질수록 심해지는 여드름 증상으로 고통받는 수험생들이 꽤 많다. 수험생들이 이맘때 여드름 질환에 시달리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스트레스에 의한 호르몬 변화 때문이다.

시험에 대한 부담과 스트레스는 테스토스테론이나 코르티솔과 같은 호르몬의 왕성한 분비를 촉진시킨다. 이러한 호르몬의 분비는 피지선을 자극시켜 과다한 유분을 배출시킴으로써 여드름 악화를 불러오는 것이다. 물론 수험생들의 시험 스트레스를 아주 없애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하지만 몇 가지 생활습관을 조절하면 여드름이 악화되는 것을 완화시킬 수 있다.

홍선영 라마르피부성형외과 일산점 원장은 "공부 시간 틈틈이 휴식을 취하며 수분을 섭취하거나, 잠들기 전 따뜻한 물로 가벼운 샤워를 한 뒤 숙면을 취하는 것만으로도 여드름이 악화되는 것을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하면서, "꼼꼼한 세안으로 모공을 막는 피지를 제거해 주고, 유분을 함유하지 않은 보습크림으로 피부의 유수분 밸런스를 조절해 주는 세안 습관 역시 여드름을 다스리는데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수험생이 여드름 때문에 신경 쓰인다고 해서 손으로 여드름을 짜는 것은 금물이다. 손이나 손톱에 있는 균이 압출 부위로 침투해 감염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아직 짜야 될 시기가 아닌 여드름을 억지로 짤 경우 환부 주변의 모세혈관이 파괴돼 염증이 더 심해지거나 흉터가 생길 수 있다.

도드라진 여드름이 눈에 거슬려 공부에 집중하는데 방해가 된다면 여드름 환부를 청결히 세안하고 스팀타올로 모공을 충분히 연 뒤, 소독처리된 면봉을 사용해 살짝 누른다는 느낌으로 제거해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아울러 여드름 압출 후에는 토너로 압출 부위를 소독하고, 진정시켜주면 감염의 위험을 예방할 수 있다.

수능이 끝난 후 시간적 여유가 생긴다면 병원을 찾아 여드름 증상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자칫 흉터와 고질적인 증상으로 남을 수 있는 여드름을 현명하게 다스릴 수 있는 방법이다.
임정식 기자 dad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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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팀] 차고 건조한 날씨로 피부 건조증에 시달리는 사람이 늘고 있다. 이와 반대로 과도한 피지가 고민인 사람도 많다. 종일 얼굴이 번들대고 화장을 해도 금세 들떠서 불편을 겪는 이들의 공통점은 바로 '넓은 모공'.

'화산암' 혹은 '귤껍질'에 비유되는 모공이 넓은 피부는 결이 거칠어 보이고 자주 기름이 생겨 지저분한 인상을 줄 수 있다. 또한 과도한 피지분비로 여드름, 뾰루지 등 각종 피부트러블이 발생하기 쉬워 외모에 민감한 여성에게는 심각한 외모 콤플렉스가 되기도 한다.

얼굴에 약 2만 여 개가 분포되어 있는 '모공(毛孔)'은 1차적으로 털이 자라는 구멍을 말한다. 하지만 털 외에도 모근에 위치한 피지선에서 생성된 피지를 배출하는 역할도 함께 하기 때문에 피부 건강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임이석신사테마피부과 임이석 원장은 "정상적인 모공의 평균 지름은 약 0.02~0.05mm로 눈으로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피지분비량이 증가하면서 모공이 늘어지면 귤껍질처럼 도드라진 모공을 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한 번 넓어진 모공은 웬만한 방법으로는 줄어들지 않는다. 평소 꾸준한 관심과 관리로 모공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더구나 과도하게 발달한 모공은 피부노화와 주름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알려져 여심(女心)을 더욱 자극한다. 그렇다면 과연 '땀구멍 하나 안 보이는 모공 만들기'는 어떻게 해야 할까? 임 원장의 도움말로 '넓은 모공 관리법'에 대해 알아본다.

● 모공 속 노폐물 제거

과도한 피지는 외부 오염물질과 결합해 모공 속에 쌓이기 쉽다. 이는 모공 확장의 주된 원인이 되며 염증을 일으켜 여드름을 유발하기도 한다.

클렌징은 모든 스킨케어의 기본. 미세한 알갱이가 포함된 클렌징 제품을 선택해 아침, 저녁 두 번 정도 얼굴을 마사지 하듯 피지를 녹여낸 후 미지근한 물로 세안한다. 마무리 세안을 할 때는 찬물로 세안해 활짝 열린 모공을 조여 줘야 한다.

건성피부나 예민한 피부는 오일 타입이나 크림 타입, 지성피부는 젤 타입이나 로션타입의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적당하다.

● 모공을 조여 주는 '율피팩 관리'

밤의 속껍질을 갈아 만든 율피가루는 모공 수축에 좋은 재료이다. 율피 가루에 우유를 섞어 걸쭉하게 만든 후 거즈를 깔고 얼굴 전체에 골고루 펴 바르자. 20~30분 정도 지나면 거즈를 제거하고 물 세안을 해주면 된다.

이 밖에도 흑설탕과 꿀을 1:2 비율로 섞어 바르거나 믹서에 간 토마토, 플레인 요구르트에 오트밀 가루를 섞은 팩도 모공 관리에 효과적이다.

● 전문 관리를 통한 모공 축소

모공 축소에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은 각종 '레이저 시술'과 '고바야시 절연침 시술'. 이 두 시술을 병행하면 치료 효과를 더욱 극대화 할 수 있다.

고바야시 절연침 시술은 특수 절연된 침을 피지선에 꽂아 아주 약한 전류를 흘려보내 피지선을 파괴한다. 따라서 피지분비량을 줄이고 피부탄력을 회복시켜 넓어진 모공을 수축시키고 모공 확장의 재발을 막는 효과가 있다.

레이저 시술로는 프락셀, co2프락셔널, 타이탄, 제네시스, 스타룩스, 스칼렛 등이 있으며 이밖에도 필링, 비타민 C요법, 메디컬 스킨케어, 바르는 약, 전류가 피부섬유조직을 자극해 모공을 개선시키는 '미라루시' 시술 등으로 모공을 축소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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