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가을 타나 봅니다.
정말 주부로서 기본적인 일만 겨우 하네요.
어제는 5일마다 서는 장날이라 오전에 애들 등교 시키고 장보고 왔네요.
철지난 열무 물김치에 국수말아먹고프다는 애들아빠,
기다란 잎파리가 달린 무김치가 먹고 싶다는 딸래미의 요구이따라
두가지 김치를 한번에 담았네요.
김치 레시피는 블로그에 많이 있으니
카메라 없이 했는데도 하루 종일 걸렸습니다.
한 며칠은 김치만 오르는 식탁이 될것 같네요.
그래도 뜨끈한 국한그릇은 있어야 하기에 간단하게 어묵탕 끓였습니다.
얼큰한~ 곤약 어묵탕.
사각어묵 4장을 굵직하니 네모나게 썰어 줍니다.
그리고 팔팔~ 끓인물을 어묵에 고루 붓고 기름기를 한번 제거해 줍니다.
그리고 물기를 빼고 달군 마른팬에 까실하게 볶아 주세요.
곤약 250g을 준비해 0.5센티 두께로 어묵크기와 비슷하니 썰어 줍니다.
그리고 팔팔~ 끓는물에 식초 1/2큰술정도를 넣고
곤약을 넣어 한번 끓여 줍니다.
그러면 곤약 특유의 냄새가 없어진 답니다.
그리고 흐르는 물에 한번 씻어 건져 물기를 빼 주세요.
양념..
새우젓 1큰술,다진마늘 1큰술, 고추가루 1큰술을 섞어 양념을 만들어 줍니다.
0.5센티 두께로 자른 통무 2조각을 준비해
8조각으로 잘라 주고
대파 1대를 어슷썰어 주고
쑥갓 한줌을 준비해 줍니다.
냄비에 멸치,다시마 우린물 6컵과 무를 넣고 끓여 줍니다.
국물이 끓으면 어묵과 곤약을 넣고
양념을 넣고 끓여 줍니다.
국물이 고르게 한번 끓으면 대파와 쑥갓을 넣고 살짝이 더 끓이고
부족한 간은 소금으로 마무리 해주세요~~
더더욱 얼큰한 국물을 원했지만 애들을 위해 청량고추는 패스~ 했어요.
저는 얼큰한~ 국물과 함께 떠먹는 곤약이 좋은데
다른 식구들은 별로라네요.
곤약이 싫다고 합니다.
난 좋은데...입맛들이 다들 왜 이러는건지...
자꾸 요구가 많아 지면 밥하는 주부는 고달픈걸 모르나 봅니다.
늘 찾아주시고 따스한 댓글 남겨 주시는 이웃님들 너무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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