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김장이 은근 신경쓰입니다.

 

작년에 이래저래 50포기는 한 것 같은데 그때의 노동이 새록~ 떠오르네요^^

 

꼭 하긴 할겁니다!ㅋ

 

근데 그 전에 먹을 김치가 없네요 -.-;

 

열무 조금 남았는데 새김치가 익으려면 서둘러야해서 무거운 엉덩이를 들고 나갔습니다.-

 

 

 

 

 

 

 

 

 

화욜마다 단지내 장이 섭니다.

 

오후에 나가면 김치꺼리는 늘 동이나서 오전에 컴터 기웃대다 아차, 하고 나갔는데

 

발써 알타리가 여섯단 밖에 없더군요 ㅎ.ㅎ

 

사실 존물건 고를지도 모르공, 걍 다섯단 담아논거

 

 찜했는데 바로 할머니 한분이 오시더니

 

한단 남은 알타리들고 에그~ 한단만 더 있었음 좋으련만~ 하십니다...쿄쿄..- -

 

 

 

 

 

 

 

 

난 못들었어~! 할라다 도새 맘이 그래서 쩌기...제꺼 한단... 하는데 할머니께서

 

열무랑 섞어 담아야지, 그것두 을매나 맛난디~ 하시며 열무앞으로 ㅋ.ㅋ.ㅋ

 

감솨합니다 할머니,,, 하고 다섯단 가져왔습니다 ^.^;;

 

 

 

 

 

 

 

 

 

알타리는 오일은 익혀야지 싶어 급히 먹을 겉절이 하려고 통배추하나 샀는데 오천원,,,@.@

 

오이가 네개 이천원 하길래 두봉,,사천원..

 

쪽파 내 허리만한거 나눠서 담고있길래 한봉,, 이천원..

 

부추 한단,, 이천오백원..

 

알타린 한단에 삼천오백원 이랬으니까,,,만칠천오백원..

 

다른거 이것저것하니까,,, 사만이천원...

 

@,,@ 이러구 지갑여는데 이천원 깍아주시공 콩나물 한봉 써비쓰~ ㅎㅎㅎ

 

 

 

 

 

 

 

 

바로 뒤쫒듯 바리바리 들고오신 아저씨테 꾸뻑 인사하고 베란다서 다듬어 절였습니다^.^

 

근데 글쎄 통배추가 겉잎 떼어내니 헐렁헐렁한 것이 한접시 나오게 생겼네요-,,-

 

 

 

 

 

 

 

 

반접시 나와두 담긴 담아야니까 얼린 양념들 꺼냈습니다.

 

마늘 한덩어리, 갈아서 깍뚝져논 생강, 글고 알타리에 넣을 갈치속젓,,,

 

 

 

 

 

 

 

 

김치에 풀을 잘 넣지 않는데 알타리 잘 익으라고, 또 양념이 잘 엉기라구 통밀로 풀 쒔습니다.

 

끓기 시작하고 불줄여 2분 젓다가 불끄고 식으라고 베란다로 ,,,

 

 

 

 

 

 

 

 

원래 여기까지 해놓고 커피한잔 마시던가 잠깐 졸아야 하는데 오이소박이가 있어서

 

쉬지도 못하고 종종거립니다.-

 

 

 

 

 

 

 

 

사등분이 소박이 크기로 적당하지만 이번엔 가운데 딱 반으로 잘라

 

밑둥에 1.5센티정도 남기고 십자 칼집 넣어줬습니다.

 

이렇게 한끼에 하나씩 꺼내먹으려구요^..^

 

 

 

 

 

 

 

 

20미리 정도되는 약컵으로 굵은소금을 팔팔 끓는 물에 세개 넣었습니다.

 

염도를 보고싶으면 소금 녹으라고 저은 수저를 콕 찍어 맛을 보세요.

 

짭짤하면 적당합니다^^

 

 

 

 

 

 

 

 

 

불을 끄고 물끓인 냄비에 넣어도 되지만 넘칠 것 같아 큰 양푼에 오이담고 펄펄 끓는 물을

 

그대로 부어줬습니다.

 

40분 정도 절여 흐르는물에 헹구듯 씻어 갈라진 부분을 밑으로 세워 물기 빼놓고 양념 버무립니다.

 

 

 

 

 

 

 

 

부추를 길지 않게 썰어서

 

고추가루, 멸치액젓, 새우젓, 마늘, 생강, 설탕, 각자 쓰는 조미료있음 넣고,

 

꽉꽉 주무르듯 버무립니다.

 

 

 

 

 

 

 

 

 

글고 오이하나에 속양념 한덩이 넣고 꾹누르면 필요한 양만큼 속에 남고 나머진 삐져 나옵니다.ㅋ

 

통에 잘 담아서 실온에 하루나 이틀? 식성대로 숙성해 냉장고에 넣고 먹습니다.

 

 

 

 

 

 

 

 

 

 

 

 

작은 통 한통 나왔습니다.

 

김치중에 오이소박이가 젤 쉬운 것 같아여, 저는^.^

 

오이는 됐고,,, 김치 중간 점검 나갑니다~^^

 

 

 

 

 

 

소금 많이 안넣고 절여서 한시간 후 한번 뒤집어 주고 한시간 더 절였습니다.

 

배추도 빠까빠까 시간 맞추려고 소금 조금 넣어 절였지요^^

 

글타고 너무 오래절이면 단맛이 다 빠져나가니까 배추는 알타리보다 먼저 담을 겁니다.

 

 

 

 

 

 

 

 

 

 

 

큰 다라에 물 가득받아 세번 씻어 줍니다.

 

마지막 씻을 때 알타리무를 잡아 차곡차곡 정리해 씻어 채반에 받쳐 물 뺍니다.

 

 

 

 

 

 

 

 

 

 

사실 이 겉절이는 블로그 초기에 완성작만 보신 님들께서 꼭 레시피 올려달라고 하셨었는데

 

이상하게 그후로 해먹을 기회가 없어 이제서야 올립니다.

 

앵두초님 이하 몇분,,,죄송합니다. ^―^;;

 

 

 

 

 

 

 

 

 

 

 

배추 겉절이에는 부추가 어울리지요. 쪽파는 맛내기로 약간넣고 부추는 넉넉하게..^^

 

오늘 배추가 션찮아서 양이 작아 걍 감으로 양념을 했는데

 

 

양념의 양은 실한배추 한통 분량으로 적겠습니다.

 

마늘향이 좀 강한 칼국수집 겉절이 비끄무리한 맛으루..ㅋ.ㅋ

 

 

 

 

 

 

 

 

 

 

종이컵과 내가먹는 밥숟가락 기준입니다.^

 

멸치액젓 반컵, 새우젓 한스푼, 마늘 수북하게 두스푼, 생강 3분의 2스푼,

 

매실청 한두스푼, 콜라나 사이다 반컵, 풀(찹쌀이던 밀가루던 상관 없습니다)한컵,

 

양파 작은 것 반개와 사과 어른 주먹만한거 4분의 1쪽 함께 갈아서,

 

과일통조림 국물이나 100프로 오렌지쥬스 4~5스푼,

 

그리고 고추가루 한컵 넣고 버무리며 가감합니다.

 

다시마 간것등 천연조미료가 있으면 넣어주세요.^

 

기본중요양념(마늘 생강 액젓등)말고는 한가지씩 빠져도되고여,

 

배추의 크기나 절임정도가 다를 수 있으니 따로 양푼에 섞어 맛을 보면서 식성대로 추가하세요.^

 

강한 양념들의 맛이 융화되도록 배추 절인후 바로섞어 냉장고에 숙성시켜 사용합니다.^

 

1~2시간정도...^..^

 

 

 

 

 

 

 

 

 

 

부추와 통깨는 김치가 익는 것을 늦춰준답니다. 겉절이는 생김치가 맛있지요?

 

고추가루가 적은것 같군여.. 추가했습니다.^

 

골고루 잘 버무리고 통깨 듬뿍 뿌려 마무리 합니다.

 

 

 

 

 

 

 

 

 

 

바로 먹어도 음~ 소리가 나오지만 밤에 버무려 아침에 먹으면, 음~음~ 하게됩니다 ㅋ,,ㅋ

 

실온에 5시간이상 두었다가 냉장보관 하심되구요.

 

이 겉절이 담으면 슈기네 두아덜이 우유 한통을 순식간에 비웁니다.

 

께속 달라고 입 쩍쩍 벌리는데 매워서 우유를 벌컥벌컥~ ㅋㅋㅋ

 

 

 

 

 

 

 

 

 

 

이제 알타리-.-;

 

알타리가 기~니까 쪽파도 굳이 짧게 자를필요 없어서 걍 반만자릅니다.^

 

글고 갈치속젓은 으깨서 갖은 양념한 것인데 반찬으로도 넘넘 맛있지만 알타리에 넣으면

 

환상적인 맛을 내지요?^6^

 

 

 

 

 

 

 

 

 

 

알타리의 양에따라 액젓과 새우젓, 갈치속젓을 1대1대1 비율로 넣습니다.

 

갈치속젓을 한번 갈아서 넣어주는데 뻑뻑하니까 액젓과 양파를 함께 갈아주세요.^

 

젓갈만으로 간을하면 젓갈 냄새가 심할수도 있으니 모든김치의 최종간은 소금으로 합니다.

 

 

 

 

 

 

 

 

 

 

저는 모든 김치에는 일반고추가루와 매운고추가루를 반반씩합니다.

 

속젓과 액젓과 양파 갈은것, 설탕, 마늘, 생강을 골고루 섞어줍니다.

 

 

 

 

 

 

 

 

 

 

마지막 씻을 때 차곡차곡 정리한 이유가 이것인데요,

 

알타리는 잎을 길게 담는 김치라 막 버무리면 서로 엉켜버려 꺼내먹을 때 번거롭습니다. 막 튀고 -,,-

 

그래서 슈기네는 정리된 알타리를 조금씩 가져다가 양념을 발라 조로케 반 접어 통에 담습니다^.^

 

 

 

 

 

 

 

 

무만 달랑 떨어진 것도 버무려 밑에 깔아 담고요,,,

 

알타리 한다발씩 버무릴 때 쪽파도 한줌씩 설겅설겅 양념발라 함께 담아주면

 

두가지 김치가 한통에 담기는 겁니다.ㅎ~

 

너댓개씩 쥐어담으면 나중에 꺼내먹을 때 좋습니다. 김치냉장고 통으로 한통 나왔네여~ 조아라~^.^

 

 

 

 

 

 

 

 

 

알타리가 잎이 짧고 무는 통통한 것이 이쁘더라구요^^

 

구수한 갈치속젓 냄새에 침이고입니다.^

 

보기로는 먹음직 스러운데 익어봐야 알겄지요?

 

 

 

 

 

 

 

 

 

 

이렇게 세가지 김치 완성했습니다.

 

하루 죙일 고생스럽긴 했지만 기분은 좋으네요^^

 

주부들은 그저 쌀독, 장독 두둑하면 시름놓습니다.

 

 

 

 

 

 

 

 

 

저녁 못했는데 알아서들 잘 챙겨먹는군요 ㅋㅋㅋ~

 

너무 슈퍼우먼이 되면 안됩니다...

 

 

 

 

 

 

 

 

 

혼자 참는 스탈이라 이제와서 누구 원망도 못한답니다.-,,-

 

그걸 너무 늦게 알았지요..

 

 

 

 

 

 

 

 

 

 

술, 잠, 일엔 장사 없다는데, 힘들면 힘들다하고! 졸리면 자고싶다하고! 술,,?

 

술은 더 먹자고 해야는건지 고만먹겠다고 해야는건지,,,??ㅋ.ㅋ

 

 

 

 

 

 

 

늘 더 좋은 날을 위하여^^

 

 

슈기네 놀러가기^^http://blog.daum.net/hahee119

출처 : 미즈쿡 레시피
글쓴이 : 슈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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