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김치를 담그려고
애를쓰다 이래저래 못 담그고
깍두기로 오늘까지 오다가
장에서 넘 이쁘게 생긴 알타리무를 발견하고선
김치담그기에 넘 좋겠다 싶어 얼른 사가지고 와선
드뎌 가을김치를 담구었슴다. 홍홍홍~
한여름에 때아닌 총각김치가 먹고싶어서
우연히 강원도 알타리가 있어서 담구어 먹었는데
참말로 맛있게 먹었답니당~
그날이후로 남편이 노래를 불러대며 총각김치 담그라고 성화였지만,
김칫거리가 만만치 않았던 때라 지금까지 꾹 참고 있었는데..
어찌나 알타리무가 반갑던지...
오래된 벗을 만나듯 싱글벙글하며 사왔답니당~
총감김치
재료: 알타리무3단, 쪽파1단
절이기: 물적당량, 소금1컵
양념: 고춧가루2과1/2컵, 찹쌀풀1컵, 멸치액젓1컵, 새우젓1/2컵, 매실청1컵,
마늘2줌, 다진생강3큰술, 배1개, 양파1개
1. 준비
알타리무는 작고 단단한것으로 구입하는 게 좋답니다
여름에 샀던거보다는 크기가 쫌 큽니다.
줄기도 한뼘반정도 크기였답니다
생긴것만봐도 야무지게 단단하게 생겨서 한눈에 보고 샀답니당~
다른판매대는 너무 무가 크고 줄기도 길어서 적당치 않았답니다
또, 비슷하게 생긴 초롱무가 있는데요
초롱무는 무가 단단치 않아서 아작아작 씹는 맛보다 물컹물컹 씹힌답니다
초롱무는 뿌리쪽이 굵지않고 무처럼 끝이 뾰족하답니다
김치는 김치재료를 잘 골라야 한답니다^^
2. 찹쌀풀
김칫거리를 사오면 제일먼저 할일은 찹쌀풀을 만드는 것이다.
냄비에 물1컵을 넣고 팔팔 끓인다.
컵에 물 1/2컵을 부은후, 찹쌀가루1과1/2큰술을 넣고 잘 섞어준다.
끓고있는 냄비물에 찹쌀물을 주루룩 부어주면서 거품기로 잘 휘져어 준다.
풀의 농도가 되면 불을 끄고 식혀둔다.
☞찹쌀풀을 이렇게 하면 엉기지도 않고 빠르게 만들어낼수있답니다.
3. 썰기
총각무는 줄기부분을 1/2등분으로 자른다.
무는 4등분한다.
시든잎, 뿌리에 있는 잔털들을 제거해준다.
김치대야에 썰어서 담아놓는다.
4. 절이기
다른김치대야에 1/3가량의 물을 담고 소금1/2컵을 넣고 녹여준다.
소금물에 썰어둔 총각무를 담갔다가 건져
다른 김치대야에 차곡차곡 담아놓는다.
그때 절이는 소금1/2컵을 나누어가며 흩뿌려주면서
차곡차곡 담고 남은 소금물은 부어준다.
남은 김치대야에 물을 가득담아
절여지고 있는 총각무위에 올려놓는다.
☞절이는 시간도 줄어들고, 골고루 절여진답니당.
5. 부재료 다듬기
쪽파는 요새 보통1/2단 양을 1단인것처럼 판매한다.
비싸당~
쪽파는 판매하는 1단양으로 준비했고
뿌리제거하고 껍질벗겨내 깨끗이 씻은후 물기를 빼놓는다.
4-5센치크기로 잘라 볼에 담아놓는다.
6. 양념
마늘2줌, 배1개, 양파1개를 믹서에 갈기쉽게 깍뚝썰어놓는다.
볼에
마늘, 양파, 배, 새우젓1/2컵, 멸치액젓1컵을 넣고
핸드믹서기로 갈아준다.
여기에
고춧가루2와1/2컵, 매실청1컵, 다진생강3큰술, 찹쌀풀1컵을 넣고 섞어준다.
☞고춧가루는 미리 불려놓는게 색이 곱게 나온답니당~
6. 버무리기
2시간정도 절여진 상태랍니다
줄기는 색이 진한 녹색이 되었구, 무는 투명한 빛이 나면서 잘 휘어진답니당
☞절이는 것은 시간보다 김치재료의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답니당~
다절여진 총각무는
깨끗한 물에 3-4번 씻어준다.
재빠르게 씻어준후 채반에 담아둔다.
준비한 양념에 썰어둔 쪽파를 넣고 버무려 준다.
채반에 놓자마자
양념볼에 넣어 바로 버무린다.
☞총각김치는 물기를 빼지않슴다. 채반에 얹어놓자마자
재빠르게 양념에 버무립니당~
7. 보관
보관통에 총각김치를 담고
작은통에 나누어 담았슴다.
☞작은통에 나누어 담으면, 김치가 처음먹을때와 똑같아 맛있게 끝까지 먹을 수있답니당~
비닐봉지를 김치에 밀착시켜 덮어준후
꺼내기쉽게 집게를 올려둔다.
보관뚜껑으로 닫는다.
가을날씨라 하루반에서 2틀정도 실온에 둘예정이랍니당~
맛있게 익기만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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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의 소중한 추천은 더욱 건강하고 맛있는 요리법으로 찾아뵙겠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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