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홍조를 적절한 치료 없이 방치하게 되면, 얼굴 피부가 오렌지 껍질처럼 변하는 '주사(酒渣)'로 까지 발전 될 수 있어 주의를 요한다.
연세스타피부과 이상주 원장팀이 '얼굴의 홍조로 내원한 환자들의 임상적 고찰'이 94명의 내원한 얼굴 홍조 환자를 조사한 결과, 이 중 42%가 안면홍조, 29%는 주사가 원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그 밖에도 피지가 과잉분비 되는 상태인 '지루'는 20%, 스테로이드연고에 대한 원인은 3% 인 것으로 나타났다. 홍조 발병의 평균 연령은 '안면홍조'는 31.5세, 주사는 45.1세로 나타났다.
안면홍조의 증상은 계속 상태가 악화되는 진행성 질환이기 때문에, 안면홍조에 대한 적절한 치료가 없다면 시간이 지난 후 결국 '주사'로 까지 이어지게 되는 것이다.
주사는 안면홍조와 같이 얼굴이 붉은 색을 띠는 증세가 나타난다. 그 후 따갑거나 화끈거리는 증상을 동반한 붉은 반점이 지속적으로 생기고, 염증성병변이 얼굴은 물론 눈까지 번지기도 한다. 모공도 점점 커지고 늘어나면서 오렌지 껍질처럼 피부 표면이 변하기도 한다. 코 끝이 빨갛고 딸기처럼 울퉁불퉁하게 되는 '딸기코' 역시 주사가 심해져 말기에 나타나는 합병증이다. 주사로 진단되면 진행이 빨라지기 때문에 빠른 치료가 최선이다.
이상주 원장은 "안면홍조는 요즘 젊은층에서도 나타나는 흔한 증상으로, 가벼운 질환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며 "하지만 원인을 찾아 치료하지 않으면 주사와 같이 심각한 질환으로 발달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홍조 증상이 나타나면 꼭 피부과 전문의의 진단을 받을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일반적인 경우 홍조의 치료를 위해서는 '레이저'를 이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하지만 이전까지 홍조의 치료는 시술 후에 멍이나 붓기가 남는 후유증이 발생해 치료가 까다로운 편이었다. 그러나 '홍반유도 퍼펙타치료'가 등장하면서 이러한 부작용 걱정 없이 치료효과를 높일 수 있게 되었다. 홍반유도제를 도포해 의도적으로 홍반을 유도한 후, 레이저를 골고루 조사하는 방법으로 레이저 투입률과 정확도가 높아졌다. 높아진 반응률 때문에 낮은 에너지로도 치료가 가능해져 색소침착이나 흉터 등의 부작용 없이 안전하게 치료가 가능하다. 이 원장은 "홍반유도 퍼펙타레이저는 제3세대 안면홍조 치료로 통증과 멍, 붓기 등이 거의 사라지고 치료효과가 매우 높아진 치료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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