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악산에 갔을 때다.
점심시간이 되어 식사하러 갔다.
월악산 국립공원 직원들이 고심하여 선정했단다.
안 봐도 안다.
많은 사람의 의견을 모아 선정을 했으니, 그냥 맛있게 먹기만 하면 된다.
국립공원 월악산 사무소 인근에 있는 식당이다.
식당에 들어가니 이미 세팅이 되어있고, 잡버섯 찌개는 막 끓기 시작했다.
얼핏 보아도 버섯이 꽤 많이 들어갔다.
잡버섯 찌개.
잡버섯이라 하지만
하나하나의 버섯이 귀하고 맛있는 것들이다.
우리식당
이름이 정감이 간다.
뒤로 보이는 산이 월악산이다.
들어서자 수석과 깎아 만든 동물 모형,
희귀 재료로 담가 놓은 술이 보인다.
잡버섯 찌개 40,000원인데 능이와 송이를 넣고 50,000원짜리다.
김치는 자가 재배한단다.
전 품목 국내산이다.
더덕구이
가지 무침
맛있었는데,
무슨 채소인지 모르겠다.
사각사각 맛있다.
간도 적당하다.
도토리 무침
잡버섯 찌개.
국물에서 소고기 우려낸 맛이 나는 걸로 보아
육수는 소고기 육수인 것 같다.
버섯이 많이 들어갔다.
8~9가지 종류의 버섯이 들어갔는데,
주인아주머니도 다 기억하기 어려운가 보다.
버섯은 남자 사장님이 직접 채취하신다.
망탱이 버섯, 능이 버섯, 송이버섯, 밤버섯, 꾀꼬리버섯, 먹(까치)버섯,
솔버섯, 가다발(?)버섯 등이 들어갔다.
100% 다 자연산이고,
산에서 직접 채취한 버섯들이다.
버섯 특유의 향과 질감이 다 다르다.
먹는 내내 감탄했다.
내 생에 이렇게 많은 종류의 버섯이 들어간 버섯찌개를 먹을 수 있을까?
의문스러웠다.
이구동성으로 맛있었다 한다.
버섯찌개에 눈이 팔려 다른 음식은 신경을 쓸 겨를도 없었다.
이 가을이 다 가기 전에 한번 가 보심도 좋을 것 같다.
사장님.
맛있는 음식을 해 주신 사장님.
미소가 아름답다.
사장님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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