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혼자 라면을 끓여먹을 때는, (나름대로 다이어트 한답시고..) 반 개만 끓여먹는데

물과 스프는 1개 끓이는 분량으로 사용을 해요.

 

라면사리 반개 스프1개 요 조합으로 라면을 끓이다보니

부엌 찬장에는 항상 스프와 건더기스프는 없는;; 라면 반 동가리만 남은 라면 봉지들이 쌓여있답니다. ^^;;

계속 놔둘 수가 없으니 처치를 해야해서.. 라볶이나 볶음라면 등등으로 열심히 만들어 먹는데요.

 

특히 그 중에서도 제일 좋아하는 처치방법은, '까르보나라~면'이에요. ㅎㅎ

워낙 늬끼리~한 것을 좋아하는지라 크림파스타를 먹고 싶은데 스파게티면은 없고.. 한 번 해먹으려고 또 사러 갔다오기는 귀찮고... ^^;;;

 

요럴 때 남아도는 라면사리를 활용하면 진짜 이보다 더 안성맞춤일수도 없을 정도로 딱이랍니다.

 

 

주재료: 라면사리 1봉지, 브로콜리 50g, 양송이버섯 2개, 양파 1/4개, 베이컨 2줄, 청양고추 2개, 마늘 4알, 미니파프리카 1개

소스: 생크림 300ml, 우유 150ml, 치즈가루 2큰술 1/2큰술, 체다슬라이스치즈 1장, 소금, 후춧가루

 

 

 

 

까르보나라~면에 들어갈 채소조들을 준비해줍니다.

보통 크림파스타에 들어가는 재료들로, 취향껏 좋아하시는 재료들을 가감해가면서 준비해주시면 돼요.

 

양파, 마늘, 양송이버섯은 필수지요? ^^

청양고추는 늬끼한 크림소스에 살짝이 칼칼한 맛을 더해서,

전체적인 맛을 한층 더 돋우어주는 역할을 하니 가급적이면 꼭꼭 넣어주시는 편이 더 맛나답니다.

 

사진에는 청양고추와 마늘이 각각 1개, 3알이 나와있는데, 재료란에 제시된 것처럼 청양고추는 2개, 마늘은 4알 사용해주시는 편이 더 적당해요.

 

 

마늘은 편으로 썰어주시고, 양파와 파프리카는 가늘게 채썰기, 양송이 버섯은 깨끗이 씻어서 모양을 살려 썰어줍니다.

청양고추는 씨를빼고 송송송 썰어주었고, 브로콜리는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20초 정도 살짝 데쳐서 먹기 좋은 크기로 뜯어주었어요.

 

 

 

 

우선, 라면사리 1개 분량을 끓는 물에 넣고 다 익히지 마시고 "살짝 꼬들한 상태"로 익혀주시고,

체에 밭쳐 찬 물에 한 번 헹궈줍니다.

 

스파게티면 같은 경우는 찬물에 헹구지 않고 올리브유를 발라두는데,

라면사리의 경우에는 체에 밭쳐서 찬 물에 한 번 헹궈주시는 편이 한층 더 쫄깃 탱탱한 식감이 된답니다.

 

(라면은 다른 종류들 반 동가리를 합쳐서 사용하셔도 돼요. 저 역시 ★라면과 ○○라면의 사리를 1/2개씩 결합해서 사용했어요. ㅎㅎ)

 

 

 

 

후라이팬은 중불에 올려 기름을 둘러주고 시동 걸어줍니다~

 

달궈진 후라이팬에 먼저 마늘과 청양고추, 그리고 양파를 넣고 달달달 볶아주세요~

청양고추와 마늘의 향이 향긋하게 나기 시작하고, 마늘과 양파가 살짝 투명해질즈음~~

 

 

 

 

베이컨과 브로콜리, 버섯, 파프리카를 넣고 달달달~ 채소들이 잘 익도록 열심히 볶아줍니다.

 

 

 

 

채소들이 다 익었다싶으면, 분량의 생크림과 우유를 투입하고 약불로 줄여서 섞어주며 살짝이 끓여줍니다.

소스가 너무 묽고 너무 많다 싶다고 느끼실 수도 있는데요,

요건 라면사리를 넣고나면 .... 소스가 급격히 졸아들면서 농도가 알아서 맞춰지기 때문에 전혀전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살짝이 끓여주면서 분량의 치즈가루와 체다슬라이스치즈를 넣어서 잘 섞어줍니다. 여전히 약불이에요. ^^

 

 

 

 

치즈가루와 치즈가 생크림우유에 잘 어우러졌다 싶으면, 찬물에 헹궈서 준비해둔 라면사리를 데리고 와서 투입시켜줍니다.

이제 라면에 소스가 잘 어우러지면서 배어들도록 약불에서 조리해주시면 됩니다.

 

 

 

 

라면이 소스와 잘 어우러지도록 조리해주시면서 소금과 후춧가루로 충분하게 간을 해주시면 됩니다~~

 

라면을 투입하고 나서는 빨리빨리 해주시는 편이 좋아요~

라면이 들어가고 나면, 너무 흥건하다 싶었던 소스가 급격하게 졸아들기 시작하기 때문에

불에 너무 오래 올려놓고 있으면 소스가 다 졸아들어버릴 수 있거든요.. ^^

 

 

 

 

간도 적당히 맞추었고 소스 농도도 적당하다 싶으면 불에 내려서 그릇에 담아내시면 완성입니다.

 

 

 

 

한 때 하얀국물 라면이 열풍을 일으켰었는데,

오늘은 라면이 하얀 '소스'에 퐁~당 빠져버렸어요. ㅎㅎ

 

 

 

 

고소~하고 늬끼~리한 크림소스 좋아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탱글탱글 쫄깃한 라면사리와 크림소스가 무지 잘어울린답니다.

스파게티면으로 만들어 먹는 것과는 또 다른 맛이에요. '까르보나라~~면' 요거 은근 별미에요.

 

 

 

 

라면 끓여먹다가 물리시거나, 혹은 라볶이나 볶음라면과는 다른 색다른 맛을 찾고 싶다! 하시면 요 까르보나라면 한 번 해드셔보세요.

고소고소 크림소스 특유의 살짝 느끼함도 있는 하얀 소스에 풍덩 빠진 라면사리도 라면 먹을 때처럼 후루룩후루룩 먹어질 정도로 맛있어요.

 

 

 

 

청양고추가 들어가서 너무 느끼하기만 한 것도 아니고요. 자꾸만 땡기는 맛이라고 해야할라나요? ^^;

 

 

 

 

까르보나라~면도 스파게티 먹을 때처럼 포크로 돌돌~ 말아서~ 크림소스 듬뿍 묻히고.. ~ 한입 먹으면 되지요. ㅎㅎ

 

 

 

하얀 소스옷을 입은 라면의 변신, 까르보나라~면 한 입 드셔보세요~~^^

 

 

출처 : 미즈쿡 레시피
글쓴이 : 삽싸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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