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침 잠시 온 비에 날이 부쩍 추워졌습니다.

창문을 조금 열어놓고 잤다가 새벽녘 찬바람에 잠이 깨어버릴 정도였는데요,

낮에도 20도를 안 넘을 예정이라니

오늘은 든든하게 차려입고 나가야 할 듯 합니다.

 

오늘 포스팅할 요리는 간단하게 들고다니며 먹을 수 있는 컵샐러드에요.

요즘 보충으로 조금 빨라진 학원시간 때문에

학교수업이 늦게 끝나는 요일엔 뭐 하나 제대로 챙겨먹기 힘든 큰 딸아이를 위한 메뉴라 할 수 있는데요,

중학생이 되다보니 몸매관리한다면서 초등학생일 때만 해도 잘 안 먹던 샐러드를 부쩍 챙겨먹더라구요.

그렇다고 한창 자랄 나이의 아이가 풀밭에서 노니는 것도 영양공급상 안 맞을 듯 하여

아이가 좋아하는 치킨(까스)를 이용,

학원 가는 길에 들고가면서 채소와 함께 먹을 수 있는 컵샐러드를 만들어보았답니다.

 

 

 

-  재  료  -

 

치킨까스 1장

양파 1/4개, 적채 잎 3장, 무순 1/2팩, 방울토마토 4~5알

레몬요거트소스 : 플레인요거트 or 생크림요거트 1팩, 레몬즙 1큰술, 꿀 1큰술

 


 

먼저 맛이 잘 어울리라고 샐러드소스를 미리 섞어놓는데요,

가볍고 간단하게 요거트를 활용한 소스를 만들어보았습니다.

플레인 요거트 한팩에 레몬즙과 꿀만 섞어주시는 되는데요,

새콤한 게 좋으시면 레몬즙을 좀더 추가해주시면 되구요,

꿀 대신 유자청 등을 넣어주셔도 향긋하니 맛이 좋아요.

 

 


 

양파는 가늘게 채썰어주시구요,

 

 

 

 

적채 역시 최대한 가늘게 채썰어준비합니다.

 

 

 

 

그리고 무순과 함께 찬물에 담가 아삭함을 더해주세요.

또 양파의 경우 이렇게 물에 잠시 담가 두면 매운 맛이 빠져서 샐러드에 좀더 잘 어울리게 됩니다.

 

 


 

방울토마토는 크기에 따라 2~4등분을 해놓습니다.

 

 

 

 

샐러드에 들어갈 치킨까스는 야미푸드에서 보내주신 통살치킨까스를 활용했어요.

닭가슴살이나 안심살 등으로 직접 만들어튀겨도 좋겠지만

믿음직스런 요런 제품들이 있으면 다양한 요리를 간편하게 만들어먹을 수 있어 좋은 것 같아요.

 

 

 

 

준비한 치킨까스는 노릇하게 튀겨서

 

 


 

치킨타올에 받혀 여분의 기름을 빼놓습니다.

 


 

 

한김 식으면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줍니다.

자른 단면을 보니 통살의 위엄이 느껴지네요...^^ㅎㅎ

 

 


 

마지막으로 물기 뺀 채소와 토마토, 치킨까스를 큰볼에 담아 가볍게 섞은 후

 

 


 

컵에 소스와 함께 번갈아 담아냅니다.

 

 


 

요런 컵샐러드는 도시락 메뉴나 뷔페식 손님상차림에도 잘 어울리는데요,

그럴 땐 채소의 숨이 죽지 않도록 소스는 따로 준비해놓으시는 편이 좋구요,

치킨 역시 바삭함을 유지할 수 있게 채소만 미리 담아두었다가

내놓기 직전 위에 올려주시는 게 좋답니다.

 

 


 

왕성한 식욕의 성장기 아이의 배를 완전 든든히 채울만큼의 양은 아니겠지만

집에 돌아와 저녁을 먹기 전까지 허기짐은 막아줄 수 있는 치킨컵샐러드랍니다.

 

 


 

마지막은 한입샷~!

맛있는 음식 드시고, 즐겁게 하루를 보내세요!!^^

출처 : 미즈쿡 레시피
글쓴이 : 언제나웃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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