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목원이 최근 '독버섯 주의보'를 내렸다. 늦여름에서 초가을 사이는 야생버섯이 가장 많이 발견되는 시기로 일반인들의 경우 식용버섯과 독버섯을 잘 구분하지 못하고 독버섯을 먹는 경우가 많다.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소속 민주통합당 박민수 의원실이 8일 발표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2004년부터 최근 9년간 46건의 독버섯 사고가 발생해 152명의 환자가 발생했고, 이중 19명이 사망했다. 올해 만해도 독버섯 중독 환자 82명 중 4명이 사망한 만큼 야생버섯을 채취할 때 주의해야 한다.
특히 인터넷 상에서 떠도는 '독버섯에 은수저를 넣었을 때 색깔이 변한다'나 '들기름을 넣고 요리하면 독버섯의 독을 중화시킬 수 있다'등은 사실이 아닌 유언비어로 이에 속지 말 것을 당부하면서 가장 좋은 버섯 섭취는 시중에서 판매되는 상품을 구입해 먹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반적으로 버섯은 무기질과 단백질이 풍부해 암이나 생활습관병 예방에 탁월하다. 거기에 특유의 향과 맛까지 겸비했다. 하지만, 건강과 맛을 챙길 수 있다고 야생버섯까지도 무턱대고 먹는다면 독버섯에 중독될 수도 있다.
여름에서 가을에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식용버섯은 개암버섯, 꾀고리버섯, 노루궁뎅이, 느타리, 능이, 벚꽃버섯, 뽕나무버섯, 송이 등이다. 하지만 일반인들이 식용버섯과 독버섯을 구분하기는 쉽지 않다. 시중에 판매되는 버섯을 구입해 먹는 것이 가장 좋으나 야생버섯을 식용으로 이용할 때는 정확히 아는 버섯만 먹어야 한다.
야생버섯을 섭취하고 메스꺼움, 구역질, 구토, 설사, 경련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먹은 음식물을 토해내고 곧바로 병원으로 가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이 때 먹다 둔 버섯이 있으면 함께 가져가서 정확한 치료를 받아야한다. 독버섯들은 각각 다른 독소물질들을 함유하고 있어 물질에 따라 치료법도 다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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