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거리를 걷다 보면 날씨 탓일까, 유독 커플들만 눈에 띈다. 굳이 애정행각을 하지 않아도, 굳이 커플 링을 보여주지 않아도 천생연분일 듯한 그들의 커플 룩을 파헤쳐보자!
캐주얼 차림의 두 커플이 마구 사랑스러워 보이는 이유는? 젊을 땐 뭘 입어도 예쁘다는 어른들의 말씀은 틀리지 않다. 정말 T-Shirts 하나만 비슷한 컬러로 통일해도, 혹은 블랙 진에 선글라스 하나만 똑같이 껴도 '설마 둘이 맞춰 입은 거?'라는 생각이 들게끔 만드는 사랑스런 캐주얼 커플룩이 완성!
이 두 커플은 대단한 멋쟁이들이다. 궁금한 건 만나기 전 '오늘은 이렇게 입자'라고 상의라도 한 것일까. 소화하기 힘든 화려한 페이즐리(Paisley)문양의 상의에 밀리터리 아우터를 걸치고 워커 부츠까지 맞춰 신은 이 커플은 들고 있는 종이 가방마저 섹시하다. 또, 깔끔한 컬러, 단정한 모습의 트랜치 코트를 맞춰 입은 한 커플은 빨간 립스틱과 펑키한 선글라스, 그리고 턱수염이 더해져 더욱 스타일리쉬하다. 들고 있는 아이스크림마저 설정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멋진 이 커플!
지나침은 부족함만 못하다는 진리를 여지없이 보여주는 두 커플이다. 헤어 염색과 블리치(Bleach) 레깅스가 유독 튀지만 패션에 대한 열정과 자신감만큼은 베스트다. 타이트한 호피무늬 드레스에 진주 귀걸이, 빨간 구두도 모자라 목걸이, 팔찌까지 다 장착한 이 여성의 짝은? 요즘 연예인들부터 시작해서 아시아 남성들이 열광하는 지방시(Givenchy)의 T-Shirts를 입어 주시고, 선글라스는 멋 내기의 기본임을 잊지 않은 채, 팔목이 살짝 조여 보이는 팔찌에 허리띠로 과감히 포인트까지 주었다.
커플 룩을 살펴보노라면 한 가지 공통점을 쉽게 발견하게 된다. 멋지든, 촌스럽든, 과하든, 무난하든 두 사람이 너무도 닮아 있다는 사실. 스타일의 Best & Worst 따위는 중요하지 않다. 자신의 개성대로, 그리고 그것을 이해해 주고 공감해 줄 연인을 찾으면 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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