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기 전 애매한 시기에 열심히 입어줘야 할 소재.. 바로 '레더'다. 조금만 따뜻해도 땀 찰 걱정에 또 조금만 쌀쌀해져도 추워서 더이상 입을 수 없기에, 레더는 그 시기가 오면 부지런히 입는 수 밖에 없다. 올 FW시즌엔 디자이너들이 레더와 사랑에 빠진 듯 다양한 레더 아이템들이 등장했으니.. 그 스타일과 트랜드를 스캔해보자.
'알렉산더 왕'은 2012년 fw시즌에 레더 팬츠를 다양한 아이템과 매치한 스타일을 선보였다. 상반되는 부드러운 니트와의 조화가 가장 돋보이며 과감하게 드레스와 함께 레깅스 처럼 매치한 부분도 눈에 띈다. 여러 소재와 믹스&매치를 했지만 클래식한 블랙컬러로 레이어드해 깔끔하게 완성하였다.
'끌로에'의 가을시즌은 좀 더 룩을 부드럽게 완성시켜주는 컬러감 있는 레더를 선택한 것이 특징이다. 톤 다운시킨 그린과 레드 계열로 차분하게 다른 니트, 퍼 아이템과 잘 조화되는 모습이 인상적! 특히 와이드한 팬츠에 레더를 접목한 부분이 상당히 독특하다.
'3.1 필립 림'은 2013 리조트 컬렉션에서 제법 묵직한 레더 느낌을 비교적 가벼운 소재와 함께 믹스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블랙 레더 오버롤이 가장 인상적인데 슬림 하게 떨어지는 팬츠의 핏과 아랫단을 살짝 롤업시켜 주어 답답하지 않게 스타일링 되었다. 슈즈나 레더재킷 안쪽의 탑을 컬러풀하게 매치해 좀 더 경쾌한 느낌으로 레더를 풀어냈다.
'BARBARA BUI'는 로우 웨이스트 라인의 발목까지 떨어지는 크롭팬츠를 레더소재와 접목시켜 프로페셔널한 여성의 느낌으로 연출하였다. 특히 패턴이 강렬한 탑과 함께 골드 매탈릭 소재를 조화해 글래머러스하게 표현한 부분이 인상적이다.
'DKNY' 는 2012년 fw시즌에서 쉬크한 블랙레더의 묘미를 가장 잘 표현하였다. 특히 상당히 와이드한 레더벨트를 선택하였는데.. 답답해 보일 정도로 웨이스트 라인을 한껏!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다른 소재와의 부분적인 믹스와 스커트에서 볼 수 있는 크로커다일 스킨 디테일도 인상적이다.
재킷에만 한정되어왔던 레더소재가 상당히 자유롭게 다양한 아이템에서 찾아볼 수있는 것이 2012년 특징으로 여성스러움의 대명사인 원피스와 스커트에도 레더열풍이 불고있다. 그 자체만으로도 존재감이 있는 레더를 넓은 면적을 차지하는 원피스에 접목시켜 코디할 땐 다른 아이템들은 비교적 차분히 잡아주는 쪽이 더욱 레더를 돋보이게 하는 방법이다.
한때는 '좀 노는 언니들'의 전유물이었던 레더팬츠. 위에서 소개했던 끌로에의 fw시즌에선 와이드한 레더 팬츠를 만날 수 있었지만 하체에 자신 있다면 스키니진 또는 레깅스 타입으로 선택하는 쪽이 더욱 활용도도 높고 슬림 해 보일 수 있다. 단, 레더 소재는 몸의 굴곡에 따라 빛을 반사하기 때문에 하체가 많이 통통하다면 오히려 쥐약이 될 수 있으니 조심 할 것!
누구나 하나쯤은 갖고있을 레더재킷! 클래식한 바이크 스타일도 좋지만 올시즌 트랜드를 리드하고 싶다면 웨이스트 라인은 잡아주고 그 아래 페플럼 타입으로 페미닌한 느낌을 살려주는 스타일을 추천한다. 만약 상체가 통통한 타입이라면 블랙 레더재킷만큼 상체를 슬림하게 도와주는 아우터가 또 없으니.. 참고하자!
글ㅣ패션웹진 스냅, 김혜정 사진ㅣfashionising.com
글ㅣ패션웹진 스냅, 김혜정 사진ㅣfashion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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