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난 비가 쏟아붓고 있네요...

오늘부터 아이들 개학인데, 이번주 내내 비가 온다고 하니

안그래도 가기 싫은 발걸음에 모래주머니 하나씩 더 달아준 듯 하여 좀 안쓰럽네요.

 

어제는 간만에 햄 넣고 김치찌개를 끓여먹었습니다.

부대찌개라고 하기엔 조금 모자란 듯 싶어

그냥 만만하게 햄김치찌개라 이름 붙여주고 싶더라구요.

 

대신 만만한 햄에 조금 모양을 달리하여 색다른 재미를 주었답니다.

비엔나소세지를 반으로 잘라 납작한 문어를 만들어주었는데요,

덕분에 아이들이 문어모양 햄 찾아먹으며 재밌어하더군요...ㅎㅎ

 

 

 

-  재  료  -

 

김치 1/4포기, 양파 1/2개, 참기름 1큰술, 마늘 1큰술

비엔나소세지 10개 내외, 리챔 1캔

두부 1/2모, 대파 1/2대

육수 : 고춧가루 1큰술, 새우젓국물 1큰술, 맛술 2큰술, 김칫국물 1컵 / 재료가 자박히 잠긴정도의

 

 

 

오늘은 재료먼저 다 준비하지 않고,

평소 제가 만들 때처럼 조리하는 중간중간 재료 썰어 넣는 과정 그대로 과정샷을 넣어봤어요.

요리에 답은 없으니 재료를 먼저 한꺼번에 준비한 후 넣는 방식이든

중간중간 넣어주든 편한 방법을 찾아 만드시도록 하세요..

 

그나저나 건전지가 없어 과정샷 찍을 때 플래쉬를 사용하지 않았더니

사진에 음침함이 깃들여있네요....-.-;;;

 

 

 

저희는 국물이 많은 김치찌개보단 자박자박한 김치찌개를 좋아하고,

김치도 푹~ 익은 것을 좋아해서

우선 김치부터 볶아줍니다.

 

냄비에 김치넣고, 설탕 대신 단맛을 더해줄 채썬 양파와 참기름, 마늘을 함께 넣어 달달 볶아줍니다.

그리고 뚜껑 덮고, 불을 줄인 후 잠시 양념도 밸 겸 김치도 푹 익힐 겸 익혀줍니다.(10~15분정도)

 



 

볶은 김치가 익어갈 동안 함께 넣을 햄과 소세지를 준비해줍니다.

먼저 비엔나 소세지는 반으로 길게 잘라 2/3 정도까지만 4등분의 긴 칼집을 내어주세요.

말은 복잡스러워도 사진을 보면 쉽게 이해하시겠죠?^^

 



 

리챔 역시 먹기 좋게 편으로 썰어줍니다.



 

이제 냄비 뚜껑을 열고, 햄을 고루 깔아준 다음

 



 

김칫국물에 새우젓, 고춧가루, 맛술을 섞어 붓고,

재료가 잠길 정도로 물을 추가해서 부어준 후 다시 뚜껑 덮어 끓이기 시작합니다.

 



 

찌개가 끓을 동안 너무 오래 끓이면 단단해지므로 나중에 넣어줄 두부와

 



 

찌개를 마무리를 장식할 대파로 썰어놓습니다.

 



 

15~20분 정도 뭉근히 끓인 찌개에 두부와 대파넣고 한소큼 더 끓여준 후 마무리!

불에서 내리기 전, 간을 보시고 모자란 간은 소금으로 맞춰주시면 된답니다.

 



 

끓이는 동안 네 다리로 존재감 확실히 들어내주신 빨간 납작문어소세지 김치찌개랍니다.

같은 재료로 만들었는데도 아이들의 반응은 극과 극이네요.^^

 



 

손은 좀 갑니다만... 눈도 함께 즐거우면 밥이 더 맛나지 않겠습니까?^^*

 

 

*) 본 포스트에는 동원몰(http://www.dongwonmall.com/)에서 지원해주신 제품을 활용한 레시피가 담겨있습니다.  

출처 : 미즈쿡 레시피
글쓴이 : 언제나웃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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