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벌써 또 기분좋은 금요일 입니다
이번주는 봄꽃이 너무나도 아름답게 피었지요~~
아~~오늘 비가 온다고 하던데...
비오면 꽃비를 내리면서 꽃이 다 지고 말까봐 걱정이 되네요
봄이란 참 좋은가 봅니다
꽃도 아름답고 봄나물들은 하나같이 우리몸에 좋고...
오늘은 예전 친정엄마가 끓여 주시던
콩가루무친쑥국을 포스팅해 봅니다
요맘때면 꼭 먹고 지나가는 엄마표 콩가루무친쑥국...
쑥은 몸을 따뜻하게 하고 피를 맑게 해주는 효과가 있으며
특히 부인병에 좋다고 하네요~~
또 비타민. 철분. 칼슘.칼륨.인등
미네랄이 다량 함유되어 있답니다
그러고 보면 봄에나는 모든것들이
우리몸에 정말 좋은듯 하네요~~
요 쑥은 몇일전 뜯어다가 냉장고에 숨겨 두엇던 쑥입니다
운동간다가 나가서 요즘은 요렇게
나물 한주먹씩 뜯어 오는 재미가 쏠쏠 합니다
더운데 그냥오라는 딸의말도 뒤로한채
꼭 한주먹씩 들고 들어 오게 되네요~~
자~~그럼 울집 요맘때면 꼭 먹고 지나가는 엄마표 콩가루무친쑥국
같이 함 끓여 보실까요~~
재료:쑥250g.날콩가루5스푼.된장1스푼반.국간장1스푼.멸치육수4컵.
쌀뜨물3컵.양송이버섯4개.새송이버섯1개.마늘3쪽.
쑥은 그늘에서 뜯은것이라 좀 커 보이지만 연한 쑥이예요
냉장고에 있어서 추웠나 봅니다
색이 첨가져 왔을때랑 비슷하네요~~
추워서 새파랗게 질려 있었을까요~~ㅎㅎㅎ
버섯과 마늘을 준비해서 깨끗히 씻은 다음
아래와 같이 버섯을 썰어주고 마늘은 채썰어 준비...
쑥은 잘씻어서 채에 물기를 바쳐주고
어느정도 물기가 빠지면 쑥을 위생팩에 넣어
날콩가루5스푼을 넣고 흔들어서
골고루 콩가루를 쑥에 무쳐 줍니다
냄비에 멸치육수를내고 된장을 풀어주고 쌀뜨물을 합하여
끓여주고... 끓기시작하면
썰어놓은 버섯과 마늘을 넣어줍니다
버섯넣어 끓으면 날콩가루 무쳐둔 쑥을 넣어
살살 저어가며 끓여 주면 됩니다
이때쯤이면 쑥향과 콩가루의 고소함이 온 집안을 삼켜버리지요
그렇게 끓으면 대접에 퍼서 상에 올리면 되지요~~
이때 간은 식성에 맞게 소금으로 맞추세요~~
울집은 좀 심심하게 그냥 먹었어요
쑥에 콩가루가 잘 무쳐진것 보이시죠~~
그래서 요~~쑥을 건져 먹으면 쑥의 향긋함과
콩가루의 고소함이 입안가득 퍼져 옵니다
버섯이 들어있어 씹는 즐거움도 있고...
향긋함이 봄 입맛 확~~잡아 주네요~~
지난번에 들깨가루넣어 끓여 먹었는데도
요 국이 생각나서 여러번 먹게 되네요~~
된장과 쑥 그리고 버섯이 잘 어우러 지는듯 합니다
맛도.... 향긋함도....고소함도.....
이때 아니면 이렇게 연한 쑥국 먹기가 쉽지 않겠지요~~
좀 심심하니 쑥을 이렇게 한수저 건져도 먹고...
밥말아 한수저 먹어도 보고...
역시 향긋함과 고소함이 함께 하네요~~
옛날 어린시절 돌아가신 친정엄마가 끓여주시던 콩가루쑥국
그땐 버섯이 아닌 무우를 넣어
시원하고 구수하게 끓여 주시던 생각이 납니다
요즘은 왜 엄마가 해 주시던 음식들이 더 그리워 지는지~~~
울집 이렇게 구수한 콩가루무친쑥국
끓여서 오늘도 맛있게 밥 먹었습니다
날씨가 흐리다고 집에만 있지 마시고
비가되어 내리는 벚꽃의 꽃비를 보셔야지요~~
꽃눈,꽃비...ㅎㅎㅎ
생각만해도 기분좋은 금요일
아름다운 봄꽃과 함께 건강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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