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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평 많은 사람은 사망률 3배 높아


오래 살고 싶으면 삶을 즐겨야 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뚱하고 불평이 많은 사람은 사망률이 특히 높았다. 유니버시티칼리지 런던 등 영국의 연구기관 4곳이 참여한 '영국 노화 종단연구(English Longitudinal Study of Ageing)'의 중간결과를 보자.

이에 따르면 중년에 삶을 즐기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수명이 9,10년 긴 것으로 나타났다. 삶을 가장 즐기는 사람의 사망률은 가장 삶을 즐기지 못하는, 뚱하고 불평 많은 사람의 3분의 1에 불과했다.

또한 2004,2005년 심리적 웰빙 수준이 낮은 50대는 2010,2011년 신체장애가 생기기 시작하거나, 걷는 속도가 느려지거나, 건강이 나빠지거나 심장혈관 질환이 생겼다고 응답하는 비율이 높았다.

이런 사람들은 사회적으로 고립돼 있어서 사회문화적 취미와 활동, 그리고 친구가 적었다. 가난한 사람은 이처럼 고립된 경우가 부자의 2배로 나타났다. 이 같은 내용은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15일 보도했다.


인구의 노령화로 관절염 환자가 증가하면서 관절염 예방과 관리가 중요시 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대한가정의학회는 10월 12일(금) '세계 관절염의 날'을 맞아 국민들의 올바른 질환인식과 건강생활 실천율을 높이기 위해 '관절염 예방과 관리를 위한 6대 생활 수칙'을 권고했다.

관절염 예방관리수칙은 위험 요인을 관리하는 1차 예방과 관절염의 조기 진단과 치료의 중요성을 알리는 2차 예방, 마지막으로 재활과 장애 예방을 강조하는 3차 예방을 모두 포함하고 있는 단계적 접근 수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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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구의 노령화로 근골격계 질환의 발생이 증가하고 있는데, 그 중 유병률이 높은 질환 중 하나가 관절염이다.

2010년 국민건강영양조사통계에 의하면 골관절염 유병률은 만 50세 이상 대상자 중 남자 5.5%, 여자 22.7%로 여자가 남성의 4배 이상이었다. 또 연령별 골관절염 유병률은 남자 50대에서 1.8%, 60대에서 8.1%, 70대 10.9%였고, 여자는 50대 9.5%, 60대 25.3%, 70대 41.5%로 여자에게서 연령이 높아질수록 유병률은 급격히 증가했다.

관절염은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은 아니지만 관절의 통증, 활동 제한 등으로 삶의 질을 현저히 저하 시키며 소득 손실을 초래할 수 있다. 하지만 일상생활 속에서 올바른 질환인식과 건강생활 실천을 통해 예방이 가능하며 중증질환으로의 이환을 막을 수 있다.

질병관리본부에서 제시하는 관절염 예방관리 수칙은 다음과 같다.

◆ 관절염 예방관리수칙
1) 표준 체중을 유지할 것
2) 가능한 한 매일 30분 이상 알맞은 운동을 할 것
3) 담배는 반드시 끊을 것
4) 오랫동안 같은 자세로 있기, 무거운 물건 들기 등 피하기
5) 관절 증상이 나타나면 조기에 정확한 진단을 받을 것
6) 꾸준한 치료와 자가 관리로 관절 장애와 합병증을 예방할 것

김양연 건강의학전문기자(RN) stranger84@hidoc.co.kr

건강을 위한 첫걸음 - 하이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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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연사란 : ‘돌연사(突然死)’ 또는 ‘급사(急死)’는 증상이 나타난 후 1시간 내에

   사망하는 갑작스런 자연사를 말한다. 그러므로 여러 종류의 사고사나 자살 및

   타살은 제외된다.

   대부분의 돌연사는 심장병(心臟病)으로 생긴다. 따라서 돌연사는 대부분 ‘돌연

   심장사’를 의미하며 80~90%의 심장사는 심혈관 질환이 원인이다.


돌연사와 과로ㆍ운동의 상관관계 : 고혈압, 동맥경화증 및 고지혈증 등의 증상

   을 가진 심혈관 질환은 급격한 운동과 산행, 심한 스트레스가 원인이 되어 돌연

   사로 이어진다. 특히 심혈관 질환에 의한 돌연사는 평소 활동에서는 다른 이들

   처럼 정상적인 모습을 보여 잠재적인 위험성을 망각하게 한다. 하지만 자신의

   몸 상태를 과신하는 부주의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인 만큼 무엇보다 자신

   의 활동에 따른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심장 건강을 위해 무엇보

   다 ‘적당한 운동’이 필수적이라고 말한다. 간단히 말하면, 운동은 심장 및 심근

   육 발달을 촉진하고, 심혈관계의 탄성을 좋게 만들어 우리 몸의 주요 기관에 혈

   액이 잘 공급되도록 돕는다. 혈압의 경우 신체적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는 사람

   이 비활동적인 사람보다 낮게 유지되기 때문에 운동을 하면 혈압이 낮아져 고

   압 예방에 효과적이다.

   또한, 운동은 심장으로 이어진 혈관을 막아 심장질환을 일으킬 수 있는 혈전

   생성을 감소시킬 뿐 아니라 혈관의 수축과 이완작용을 활성화해 혈관의 탄력을

   유지시켜 준다. 규칙적인 운동은 나쁜 콜레스테롤(저밀도 콜레스테롤. LDL) 수

   치를 10% 정도 감소시키고 좋은 콜레스테롤(고밀도 콜레스테롤. HDL) 수치를

   6% 정도 증가시킨다는 사실은 운동과 심장의 관계를 명확히 보여주는 좋은 예

   다. 하지만, 심장 건강에 운동이 좋다고 무계획적으로 운동을 시작해서는 안 된

   다. 건강에 자신이 있는 경우라도 정기 검진 때 혈압, 혈당, 맥박수, 콜레스테

   롤 등 건강 상태를 꼼꼼이 확인해 자신에게 맞는 운동을 해야 한다. 특히 운동

   만으로 심장질환을 완전히 예방하지는 못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흔히 단기간에 살을 빼려고 격렬하고 과도한 운동을 하는 것은 급사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또한 살을 뺐어도 운동이 병행되지 않고 다른 약물이나 식이요법

   에만 의존하면 체중감량으로 인한 심장질환의 예방 효과가 없다. 또한, 과도한

   스트레스 상태에서 과격한 운동을 한다면 자칫 독이 될 수 있다.


돌연사 예방요령

- 과격한 운동을 하지 않는다. 뛰면서 옆 사람과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정도가 다.

- 경쟁적인 운동을 삼간다.

- 가슴이 아프면 운동을 즉각 멈추고 안정될 때까지 기다린다. 흉통(胸痛)이 생기

   면 병원에 반드시 가서 진찰을 받아야 한다.

- 숨이 아주 차거나 어지러울 경우(맥박이나 혈압이 떨어진 상황이기에)에 운동

   을 멈추고 안정을 취해야 한다.


돌연사 응급조치

- 응급 구조 조치로 생명을 유지시켜 병원에 이송하는 것이 급선무다. 그러므로

   의료기관이나 긴급호출처(119)로 알려 구조를 청한다. 또한 즉시 규정된 방법

   에 따라 심장 마사지와 인공호흡 등의 심폐소생술을 실시해야 한다.

- 정식으로 교육을 받아 심폐 소생술을 시행할 수 있는 구조자가 있어야 한다. 따

   라서 의학 선진국에서는 의료인은 물론 일반인도 이에 대한 교육과 훈련을 받

   는 경우가 많다.

- 전문의들에 따르면 돌연사가 발생한 후 제세동기(치사 부정맥을 전기 자극으로

   제거해 정상화 시키는 기계)와 심폐 소생술을 빨리 할수록 생명을 유지할 가능

   성이 높아진다. 치사 부정맥이 생긴 1분 내에 치료하면 성공률이 80% 이상인

   데 반해 10분이 지나면 성공률은 10%에도 미치지 못한다.

- 일반적으로 재빨리 전문적 생명 유지팀이 도착한다면 소생 성공률은 경우에 따

   라 다르나 평균 20~30%에 달한다고 한다.


여름의 ‘심장질환’ 주의

한여름의 더위와 열대야(熱帶夜)는 심장 부담을 증가시킨다.

우리 몸은 체온이 높아지면 이열을 낮추기 위해 땀을 흘린다.

땀을 배출하기 위해서는 피부의 혈관이 넓어지게 되고 이는 혈압을 떨어뜨린다.

이때 반사작용으로 넓어진 혈관에 피가 몰리고 심장은 더 많은 혈액을 보낸다.

이는 심장 박동수를 더욱 빠르게 하고 심장 부담을 극도로 증가시킨다.

또한, 뇌로 공급되는 피의 양이 줄어 인지 능력이 떨어지기도 한다.

때문에 열대야 현상은 더위에 약하고 건강 기능이 떨어지는 노인에게 더 위험하다.

땀을 흘린 후 더위를 씻어내기 위한 찬물 샤워와 등목은 특히 주의해야 한다.

찬물이 피부에 닿으면 피부의 체온은 감소할 수 있다.

하지만 피부 혈관이 수축되고 이 때문에 말초 혈액량이 줄어 결과적으로 열 방출이 급감한다.

말초 혈액의 감소는 곧 심장 혈액량의 증가로 이어지며,  이는 심장의 부담을 커지게 만든다.

또한 얼마 후에는 피부의 체온 저하 효과가 없어지면서 체온이 증가할 수 있다.

그러므로 무작정 등목을 하고 찬물에 샤워를 하기 보다는 약 33~36도 정도의

미온수를 사용하는 게 좋다.

또한 폭염이 심할 때는 수시로 시원한 곳에서 휴식을 취하고 적절히 수분을 보충해야 한다.  

햇볕이 가장 뜨거운 오후 1~3시에는 외출을 삼가는 게 좋다.

또한 폭염과 열대야일 때는 적당히 음주를 해야 한다.

술은 도수가 낮다고 하여 많이 마시지 말고 1~2잔에서 아쉬운 마음을 달래는게 좋다.

체내에서 알코올이 분해될 때 나오는 ‘아세트알데히드’라는

 독성물질은 심장에 부담을 주기 때문이다.


돌연 심장사 전조 증상

- 운동할 때나 빨리 걸을 때, 또는 언덕을 오를 때 흉통, 압박감 또는 불쾌감이 나

   타난다.  좀 쉬게 되면 정상으로 돌아온다.

- 때로는 불쾌감괴 압박감 또는 통증이 목, 어깨, 팔에도 올 수 있다.

- 전과는 달리 운동량이나 업무량이 적은데도 숨이 몹시 차고 가슴이 뛰게 된다.

   좀 쉬게 되면 회복된다.

- 조금만 빨리 걸어도 전과는 다르게 어지럽고 졸도할 것 같은 느낌이 온다.

- 경미한 운동이나 업무에 심하게 피로를 느끼며 무력감과 탈진을 경험한다

변비 치료는 기본, 고혈압과 암까지 예방”
집에서 즐겨 먹는 감자와 고구마. 고혈압과 암을 예방하는 등 여러가지 효능이 있어 민간요법에 쓰이기도 한다. 감자와 고구마가 우리 몸에 좋은 이유와 다양한 건강법을 알아본다.
감자가 우리 몸에

감자의 비타민 C는 전분 입자로 싸여 있어 가열해도 손실이 적다.

감자는 예로부터 혈액을 맑게 하고 기운을 좋게 하며 뱃속을 든든하게 하고 소화기관을 튼튼하게 한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약리작용이 있으면서 부작용은 크게 없어 악성 종양이나 고혈압, 동맥경화, 심장병, 간장병 등의 만성 질환을 치료하는 민간요법으로 많이 쓰여왔다.

감자의 성분은 대부분 녹말이지만 비타민 B1·B2·C, 판토텐산, 칼륨도 많이 들어 있다. 그중에서도 특히 주목받는 것은 비타민 C. 비타민 C는 스트레스를 줄이고 감기에 대한 면역성을 높이며 철분 흡수 촉진, 콜레스테롤 감소, 바이러스성 간염 억제, 발암물질의 생성 억제 등 다양한 효능을 발휘한다. 하지만 가열하면 파괴되는 단점이 있는데 감자의 비타민 C는 전분 입자로 싸여 있어 익혀도 손실이 적다.

또한 감자는 피부병을 예방하고 알레르기 체질 개선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최근에는 감자에 항암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어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비타민 C가 스트레스를 줄인다

감자는 비타민 C가 풍부해 스트레스로 인한 피로를 풀며 우리 몸을 스트레스로부터 지키는 부신피질 호르몬의 생성을 촉진한다. 또한 뇌의 작용을 돕는 비타민 B1이 많아 불안, 초조 등 심리적인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사람에게 좋다.

위벽을 보호해 위장 질환을 치료한다

감자에는 점막을 강화시키는 성분이 들어 있어 위의 기능이 약하거나 위염, 위궤양, 십이지장궤양 등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먹으면 좋다. 특히 감자 생즙에 들어 있는 ‘알기닌’은 위벽에 막을 만들어 위를 보호하기 때문에 위장 질환을 치료, 예방한다. 또한 신선한 감자즙에는 진정작용을 하는 ‘아트로핀’이 들어 있어 위·십이지장궤양 등의 통증을 줄인다.

염분을 배출해 고혈압을 막는다

염분은 고혈압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지만 소금의 섭취를 갑자기 줄이면 음식 맛이 없을 뿐더러 소화도 잘 안된다. 감자는 칼륨의 함유량이 밥의 16배나 되는데 칼륨은 염분의 성분인 나트륨을 배출하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소금으로 인한 가벼운 고혈압을 예방, 치료할 수 있다. 아울러 칼륨은 현기증을 치료하고 소변을 잘 보게 해 부기를 빼는 효과도 있다.

콜레스테롤을 줄여 피를 맑게 한다

감자에 들어 있는 사포닌은 기침 감기를 치료할 뿐만 아니라 콜레스테롤을 녹여 피를 맑게 한다. 또한 수용성 섬유인 ‘펙틴’은 혈중 콜레스테롤의 수치를 낮추는 작용을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당뇨병 환자의 식사로도 그만~

감자는 위장의 열을 없애고 갈증을 없애는 작용을 해 당뇨병에 효과가 있으며, 감자의 탄수화물은 소화가 서서히 이루어져 흰쌀밥처럼 혈당치를 급격히 상승시키지 않는다.

암을 예방, 치료한다

감자에는 세균과 발암물질을 중화시키는 물질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치료를 목적으로 감자를 먹을 때는 날것으로 먹는 것이 좋으며 아침식사 전, 위가 비어 있을 때 먹는 것이 가장 좋다.

만성 변비를 치료한다

감자의 불소화물은 대장 속의 미생물이 발육하는 데 좋은 영양원이 된다. 증식한 미생물은 장벽을 자극함으로써 장의 활동이 활발해져 변비를 치료,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

충치를 예방하고 술독을 푼다

감자에 들어 있는 칼륨, 황, 인, 염소 등의 미네랄은 피부나 몸 속의 불순물을 없애는 정화작용을 한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감자는 충치를 예방하고 해충이나 기생충 따위를 없애는 구충작용과 술독을 푸는 해독작용을 한다.

고구마가 우리 몸에 좋은 이유

 

고구마는 체력을 좋게 하고 위장을 튼튼하게 해주는 식품이다. 또한 알칼리성 식품이라서 우리 몸의 산성화를 막고, 비타민 성분이 많아 노화를 막는 효과도 있다. 고구마의 비타민 B1은 당질의 분해를 도와 피로 회복에 좋고, 카로틴은 야맹증 치료와 시력 향상에 효과적이다.

특히 고구마에 많이 들어 있는 식물성 섬유는 변비, 비만, 지방간, 대장암 등을 예방한다. 또한 콜레스테롤의 수치를 낮추고 인슐린 분비를 줄여 성인병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

변비를 치료, 예방한다

고구마에 풍부하게 들어 있는 식물성 섬유는 수분 함량이 많고 소화가 잘 안되기 때문에 대장 운동을 활발하게 만들며 장 속의 세균 중 이로운 세균을 늘려 배설을 촉진한다. 특히 생고구마를 잘라 보면 하얀 진액이 나오는데, 이것은 ‘야라핀’이라는 성분으로 변비에 매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익혀 먹으면 소화흡수가 잘된다

고구마의 주성분은 녹말 위주의 당질로, 녹말은 익으면 맛이 좋고 소화흡수가 잘된다. 한의학에서도 고구마는 비장과 위를 튼튼히 하고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효능이 뛰어나다고 하여, 설사나 만성 소화불량증 치료에 두루 쓰인다. 또 민간에서는 예부터 소화가 안되면 고구마와 멥쌀로 죽을 쑤어 먹었다고 한다. 다만, 고구마의 ‘아마이드’라는 성분이 장 속에서 이상 발효를 일으켜 고구마를 많이 먹으면 방귀가 잦고 속이 부글거리기 쉬운데, 펙틴이 풍부한 사과나 동치미 등을 함께 먹으면 가스가 차는 것을 막을 수 있다.

혈압을 조절해 성인병을 예방한다

고구마는 알칼리성 식품으로 칼륨 성분이 특히 많다. 칼륨은 몸속에 남아 있는 나트륨을 소변과 함께 배출시키는 작용을 해 가벼운 고혈압 등의 성인병을 예방하고, 뇌졸중을 막는 효과도 있다. 또한 고구마의 식물성 섬유는 몸에 나쁜 콜레스테롤인 저밀도 지질을 배출하는 능력이 매우 뛰어나 혈중 콜레스테롤의 농도를 정상화시킨다. 식후 혈당치가 급격히 올라가는 것을 완화시켜 인슐린의 분비를 줄이는 효과도 볼 수 있다.

노란 고구마는 암을 예방한다

고구마에는 위암과 폐암을 예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베타 카로틴이 들어 있다. 특히 베타 카로틴은 당근이나 단호박 등 노란색을 띠는 채소에 많이 들어 있는데 고구마 역시 노란색이 짙은 것일수록 항암 효과가 높다고 한다. 또한 보라색과 붉은색 색소에 들어 있는 ‘안토시아닌’은 세포의 노화를 막고 암세포 증식을 억제하는 효능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고구마의 섬유질도 배변을 도와 만성 변비로 인한 대장암 등의 질환을 예방한다.

허약 체질을 개선한다

고구마는 비타민 B군과 미네랄, 카로틴 등이 많이 들어 있어 영양가가 높다. 특히 허약 체질인 사람이 생고구마를 갈아 먹으면 건강 증진에 효과가 있다. 하지만 소화 기능이 너무 약한 위무력증이나 위하수 등이 있는 사람은 생고구마를 먹지 않는 것이 좋다.

비타민 E가 노화를 막는다

고구마에는 노화를 막는 비타민 E가 풍부해 평소 즐겨 먹으면 오랫동안 젊음을 유지할 수 있다. 다양한 호르몬의 생성을 촉진하고 핏속의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려 노화를 방지한다.

피부 미용에 효과가 있다

고구마를 한개 먹으면 하루에 필요한 비타민 C가 충족될 정도로 고구마에는 비타민 C가 많이 들어 있다. 비타민 C가 대부분 열에 약한 데 비해 고구마의 비타민 C는 가열해도 50~70%까지 남기 때문에 익혀 먹어도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위, 십이지장, 대장, 직장 등의 활동을 좋게 해 숙변을 없앤다. 특히 아랫배가 너무 차면 얼굴에 주근깨나 기미 등이 생기기 쉬운데 고구마를 먹으면 이를 개선, 피부를 깨끗하게 만들어준다.

음식궁합

감자·고구마와 함께 먹으면 좋은 식품

완벽한 영양 궁합, 감자와 치즈
감자는 섬유질과 칼슘, 비타민 C가 풍부하지만 단백질과 지방이 부족하다. 감자에 부족한 단백질과 지방을 보충하면서 맛있게 먹으려면 치즈와 함께 먹는 게 최고. 삶은 감자를 뜨거울 때 으깨어 치즈를 섞거나 감자에 치즈를 얹어 포슬포슬하게 구워 먹으면 맛도 영양도 그만이다.
우유의 단백질을 발효시켜 만든 치즈는 단백질과 지방이 풍부한 고열량 식품으로 비타민 A와 B1·B2, 나이아신, 칼슘이 듬뿍 들어 있다. 소화도 잘 돼 성장기 어린이나 병후 회복기에 있는 사람, 노인들의 영양 간식으로 아주 좋다.

고혈압은 가라~ 고구마와 김치
비타민, 무기질, 아미노산이 들어 있을 뿐 아니라 유산균 등의 유기산이 풍부하고 정장 효과까지 있는 김치는 세계 최고의 발효식품으로 평가받는다. 하지만 고혈압의 원인이 되는 나트륨이 많은 게 흠. 고구마의 칼륨은 김치의 나트륨을 배출시키기 때문에 이 두 식품을 함께 먹으면 매우 좋다.

 

집에서 손쉽게 하는 감자·고구마 민간요법

 

변비에는…

。감자 생즙을 15~20ml씩 하루에 두세 번 공복에 마신다. 4~5일 마시면 효과를 볼 수 있다. 감자즙은 먹기 직전에 갈아서 바로 마셔야 효과가 있다.

。매일 감자를 서너 개씩 쪄서 먹거나 감자죽을 끓여 먹는다.

。고구마를 껍질째 씻어 랩으로 싸서 전자 레인지에 찌거나 삶는다. 껍질을 벗겨 먹어도 되지만 껍질째 먹으면 더 좋다.

。고구마와 무청을 적당히 잘라 믹서에 넣고 걸쭉하게 간다. 아침식사 전과 잠자리에 들기 전에 어른은 한컵씩, 아이들은 반컵씩 마신다. 무청과 고구마는 모두 점액질과 섬유질이 풍부하기 때문에 소화나 변비에 도움을 준다. 보통 1주일 정도면 효과를 보지만 심한 경우에는 하루에 한컵씩 한달 정도 마신다.

위장병에는…

。감자 20~30개를 잘 씻어 싹을 도려내고 껍질째 강판에 간 다음, 베보자기로 짜서 뚝배기나 질그릇 약탕관에 담는다. 물을 감자량의 두 배 정도 부어 뚜껑을 연 채 약한 불로 은근히 달인다. 뚜껑을 덮지 않는 것은 물기를 증발시키기 위해서다. 이렇게 오랫동안 달이면 그릇 밑바닥에 새까만 감자녹말이 남는다. 불을 끄고 식으면 긁어내어 가루를 만든다. 이 감자녹말을 하루에 한번, 아침 또는 저녁에 찻숟가락으로 한 숟가락씩 물과 함께 먹는다. 아플 때 먹으면 통증이 없어지고, 한달 정도 먹으면 위·십이지장궤양이 낫는다.

。위궤양에는 감자 생즙을 15ml씩 하루에 두세 번 마신다. 1주일 정도 마시면 효과가 있다. 감자 생즙을 꾸준히 마시면 위염, 위경련, 위통, 위하수에도 효과가 있다.

。감자를 씻어 날로 먹거나 껍질째 강판에 갈아 죽처럼 달여서 아침저녁으로 반잔씩 먹는다. 감자와 당근을 함께 껍질째 갈아서 공복에 마셔도 좋다.

。소화불량에는 생고구마를 먹는다.

알레르기 체질에는…

。감자녹말을 아침저녁으로 공복에 적당히 먹으면 알레르기 체질인 사람에게 효과가 있다. 감자녹말을 만드는 방법은 위장 질환의 경우와 같다.

。감자 500g과 양파 100g 정도를 얇게 썰어 냄비에 담고 물을 3컵 정도 부어 약한 불에 삶는다. 물이 반으로 줄면 체에 거른다. 그 물을 하루 세번으로 나눠 공복에 따뜻하게 데워 마신다. 3개월 이상 지속적으로 마셔야 효과가 있다.

타박상·화상에는…

。타박상에는 감자 생즙을 환부에 바른다.

。가벼운 화상이나 타박상, 통풍으로 부은 데는 눈을 도려내고 껍질째 간 감자를 가제에 발라 환부에 붙인다. 감자에는 열을 내리게 하고 피부의 막을 보호하는 작용이 있어, 습포제로도 훌륭한 효능을 발휘한다.

。화상에는 감자 생즙으로 환부를 다섯 번 이상 씻어낸다. 특히 뜨거운 금속에 데었을 때는 감자를 갈아 베보자기로 짜서 내린 즙을 바르고, 마르면 다시 발라 붕대로 감아둔다.

。타박상, 어혈, 허리나 발목 등을 삐었을 때는 감자와 생강, 밀가루를 반죽해 붙인다. 감자를 깨끗이 씻어 갈아 물기를 짜낸 뒤, 생강을 감자의 20분의 1 정도 갈아 넣고 밀가루를 감자의 양만큼 넣어 갠다. 가제에 3~4cm 두께로 반죽을 발라 환부에 붙인다.

。동상에는 고구마의 앞뒤를 잘라서 그 부분만 삶아 환부를 찜질한다.

그 밖에…

。경증 고혈압에는 고구마를 삶아서 껍질 벗겨 식힌 뒤 우유와 함께 믹서로 갈아 볶은 소금으로 약간 간하여 먹는다.

。열이 확확 나면서 부풀어오르는 염증이 생겼을 때는 생감자를 짓찧어 환부에 붙이면 통증이 가라앉는다. 1주일 정도 계속해서 갈아붙이면 낫는다.

。기관지염으로 기침이 날 때는 감자를 넣고 된장국을 끓여 뜨거울 때 먹으면 기침이 멈춘

。아랫배가 너무 차거나 손발이 차서 나타나는 여성 냉증과 자궁병, 방광염에는 감자 10개와 부자 3개를 푹 삶아 뜨거울 때 찧은 뒤 베주머니에 담아 배에 얹어놓고 찜질한다. 이때 데지 않게 조심한다. 식으면 다시 데워 올려놓기를 하루에 몇 차례씩 한다. 빠르면 사흘, 늦어도 1주일 안에 효과가 나타난다.

。기미를 없애려면 적당히 자른 고구마 줄기를 넣고 달인 물을 기미가 생긴 곳에 자주 바른다. 1주일 정도 바르면 효과가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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