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자와 농부"

광우병에 관해 취재하러 간 신참 여기자가

소를 키우는 농부와 이야기를 나누었다


(여기자)

광우병의 원인이 뭔지

짐작 가는 바가

없으신가요?

(농부)

물론 있죠

숫 소 가 암소를 덥치는 건

1년에

한번 뿐 이라는 사실은

알고 있어요?

봐도 이해안되는 사진 가운데는 호수

 

(여기자)

거 미쳐 몰랐던 일인데요

그런데 그게 광우병하고

무슨 상관인가요?

(농부)

그럼 우리가

하루에 2번씩이나

젖을 짠다는

사실은 알고 있나요?

(여기자)

이야기가 재미나는데요

요컨데 무슨 이야기를

하시려는 건가요?

(농부)

허~참, 내~~!

만약 내가

댁의 젖가슴을

하루에

2번씩이나 만져주면서 

관계는 1년에 1번 밖에 안 해 준다면

당신은 미치지 않겠느냐

이 말씀입니다~~~

행복한 시간 즐겁게 보내세요

 

 

출처 : 시인의 파라다이스
글쓴이 : 영변약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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