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힙스 돈 라이(Hips Don't Lie)'로 유명한 콜롬비아 출신 팝가수 샤키라가 '성관계 동영상' 유출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폭스스포츠' 등 다수의 미국 스포츠매체는 "팝스타 샤키라와 축구선수 제라드 피케(FC 바로셀로나)의 은밀한 사생활이 담긴 비디오가 유출됐다"며 스페인 현지 언론기사를 인용 보도했다.
약 15분 분량의 이 동영상은 누군가의 휴대폰으로 남녀가 사랑(?)을 나누는 모습을 촬영한 것이다.
해당 영상은 초점이 제대로 맞춰지지 않아, 영상 속 주인공이 누구인지 정확한 식별이 힘든 상태다.
그러나 스페인 언론들은 "이 영상은 샤키라에게 불만을 품은 에이전트 중 한 명이 촬영한 것으로 샤키라-피케 커플을 찍은 게 분명하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실제로 이 영상의 주인공이 샤키라인지는 알 수 없지만 그녀가 최근 다수의 연예관계자들에게 소송을 당한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따라서 누군가가 샤키라를 압박하기 위해 이같은 영상을 유출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일단, 당사자들은 "이번 비디오와 자신들은 전혀 무관하다"며 "사실 무근"이라는 반박을 내놓고 있다.
샤키라는 한 측근을 통해 "자신의 명성을 이용해 돈을 벌어보려는 수작이 분명하다"며 "이 영상은 가짜"라고 주장했다.
동영상을 접한 제라드 피케의 에이전트 역시 "영상이 너무 흐릿하게 찍혀 정말로 자신들의 모습을 담은 것인지 확인할 수 없다"며 즉답을 피하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폭스스포츠'는 "이미 이들의 사생활을 담은 비디오가 출시됐으며 몇몇 에이전트들에게까지 전파된 상태"라며 "상당수 많은 사람들이 문제의 비디오를 소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축구스타 피케와 '공식 연인 관계'를 이어가고 있는 샤키라는 지난 9월 임신 사실을 고백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사진=샤키라 공식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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