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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 앙투아네트의 실내화가 경매에서 5만유로(한화 약 7200만원)에 팔렸다고 영국 BBC방송이 18일 보도했다. 녹색바탕에 분홍 줄무늬 모양의 이 비단 실내화는 앙투아네트가 처형된 날을 기념해 이날 프랑스 파리 드루 경매장에서 열린 경매에 나와 당초 예상가인 1만유로를 훨씬 웃도는 가격에 낙찰됐다.
예술품 전문가 시릴 불레이는 “여왕이 가지고 있던 물건들, 특히 드레스나 좀더 사적인 물품이 경매에 나오는 경우는 아주 드물다”고 말했다. 그는 “20년 넘게 이 일을 했지만 여왕의 신발이 경매에 나온 것을 본 것은 이번이 두 번째”라며 “그렇기 때문에 특별하고 세계적인 관심을 끌 수 있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앙투아네트는 1770년 루이 16세와 결혼했다. 왕비가 된 이후 그는 호화로운 예술품과 가구를 수집한 것으로 유명했다. 사치스러움 때문에 앙투아네트는 ‘적자 부인’(Madame Deficit)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으며 빵도 제대로 못 먹는 서민들을 이해하지 못해 “빵 대신 고기를 먹으면 되지 않느냐”는 말을 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앙투아네트는 프랑스혁명이 일어난 뒤 반역죄 혐의로 1793년 10월16일 단두대에서 처형당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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