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젤리나졸리, 브래드피트 마약+여자 문제로 결혼불가 선언

[뉴스엔 황혜진 기자]

브래드 피트가 마약 및 여자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다.

10월23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매체는 할리우드 배우 안젤리나 졸리(39)가 약혼남 브래드 피트(48)의 사생활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결혼을 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외신에 따르면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가 약혼한 뒤 동거 생활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 결혼식을 준비하는데 난항을 겪고 있다. 안젤리나 졸리가 브래드 피트의 마약과 술, 여자 문제에 대해 일일이 간섭하며 자신과 아이들에게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의심을 거두지 못하고 있기 때문.

브래드 피트는 지난 10월12일 미국 LA에서 열린 다큐멘터리 '더 하우스 아이 리브 인(The House We Live)' 시사회에서 자신의 마약 경험에 대해 털어놨다. 이날 브래드 피트는 "난 마약 중독자(drug addict)다. 과거 오랜 시간동안 마약 중독 증상에 시달렸다. 1990년대 말 스스로에게 질려 극도의 우울함에 빠졌고 결국 대마초에 손을 댔다"고 밝혔 전 세계 팬들의 충격을 자아냈다.

안젤리나 졸리의 한 측근은 "브래드 피트가 더이상 대마초를 피우지 않겠다고 약속했지만 그녀는 여전히 믿지 않고 있다. 안젤리나 졸리는 브래드 피트가 자신을 속인 채 마약을 하고 있다고 확신하고 있으며 술조차 입에 대지 못하게 하고 있다. 이에 분노한 브래드 피트는 집을 뛰쳐나갔다"고 귀띔했다.

이어 "안젤리나 졸리와 브래드 피트는 결혼식에 대해 논의하며 끊임없는 의견 충돌을 보이고 있다. 또 브래드 피트가 자신에게 질릴 경우 새로운 여성과 바람을 피운다고 분노했다. 안젤리나 졸리는 브래드 피트가 술과 약물, 여자를 멀리하지 않을 경우 결혼식을 올리지 않겠다는 선언까지 했다. 브래드 피트는 모든 게 안젤리나 졸리의 망상일 뿐이라고 일축했다"고 말했다.

한편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는 2005년 영화 '미스터 앤 미세스 스미스(Mr. and Mrs. Smith)'로 만나 8년간 동거한 뒤 약혼했다. 두 사람은 캄보디아 국적 아들 매독스와 에티오피아 국적 딸 자하라(7) 등 슬하 총 6명의 아이들을 두고 있다.

(사진=왼쪽부터 영화 '번 애프터 리딩' 속 브래드 피트, 영화 '솔트' 속 안젤리나 졸리)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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