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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 가니 가을이 '팍' 앵기네요
도그데이티비
2012. 10. 17. 00:30
[오마이뉴스 최오균 기자]
연천군 미산면 동이리 주상절리 담쟁이 단풍이 절정을 이루고 있다. 기기묘묘한 주상절리 적벽에 수를 놓은 듯한 담쟁이 넝굴 단풍은 보는 이로 하여금 그만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높이 40~50m의 적벽에 불타오르는 담쟁이 단풍은 명경 같은 임진강 수면에 드리워 더욱 절묘한 아름다움을 연출하고 있다. 담쟁이 넝굴은 갖가지 모양으로 주상절리 적벽에 모자이크를 하듯 묘한 지도를 그려내고 있다. 아메리카, 아시아,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아프리카, 하트, 곰발바닥, 손바닥 … 그림의 모양은 관람자의 마음에 따라 달라진다.
▲동이리 주상절리 적벅에 수를 놓은 담쟁이 넝쿨 단풍 |
ⓒ 최오균 |
▲코스모스와 조화를 이루며 절경을 이루고 있는 동이리 주상절리 |
ⓒ 최오균 |
그 기기묘묘한 주상절리 절경이 거울처럼 맑은 임진강 수면위에 비치는 반영은 과히 압권이다. 현무암 몽돌을 사각사각 밟으며 올려다보는 적벽풍경은 이루 말할 수 없는 운치를 자아내고 있다.
▲석양노을에 더욱 붉게 불타오르고 있는 동이리주상절리 단풍 |
ⓒ 최오균 |
굴곡진 주름 사이로 붉은 용암이 흘러내리는 듯 치렁하게 늘어뜨린 붉은 담쟁이 넝굴은 임진강을 붉게 물들이며 한폭의 수채화를 그려내고 있다.
▲연인끼리 산책을 하기에 좋은 호젓한 동이리 코스모스 길 |
ⓒ 최오균 |
☞여행팁 |
?관람적기 오후 일몰시간 석양노을이 질때가 적기다.저무는 태양이 수직적벽을 일직선으로 내리쬐어 주상절리 단풍을 불타오르는 것처럼 물들인다. ?오시는 길 대중교통이 불편하므로 승용차로 자유로를 따라 오다가 37번 국도를 지나 어유지리 3거리에서 좌회전하여 삼화교 건너 우회전, < 동이리 코스모스 길 > 이란 표지판을 따라 약 3km를 가면 도착한다. 주차시설이 없으므로 주상절리 입구 도로에 차를 세우고 천천히 코스모스 길을 산책하며 걸으면서 풍경을 음미하는 것이 좋다. ?주변 볼거리 동이리주변에는고구려유적지 당포성, 고려태조 왕건의 위패를 모신 숭의전지, 유엔군 화장장시설이 있다. 연천군 군남면 군남 홍수조절지, 휴전선과 가장 가까운 중면 횡산리 태풍전망대(신분증 필요, 출입시간 오후 4시 이전, 연천군 문화관광과 031-839-2061 문의), 허브빌리지(031-833-5100) 등도 돌아볼만하다. ?주변 먹거리 주상절리 주변에는 가게와 식당이 없다. 따라서 음료수와 먹 거리를 싸들고 와 강변에 앉아 주상절리를 바라보며 먹는 맛도 괜찮다. 또한 동이리 입구 마전삼거리에서 우회전을 하여 372번 도로를 타고 왕징면사무소 방향으로 가면, 임진교 주변에 매운탕(강마을 031-833-7228), 홍합짬뽕(귀빈각 031-833-6040), 냉면(황해냉면 031-833-7470) 등 먹거리가 제법 풍부하다. ?주의사항 쓰레기봉투를 가져와서 자신의 쓰레기는 자신이 꼭 가져가야 한다. 승용차를 몰고 코스모스길을 가면 볼거리도 없고, 먼지를 일으켜 다른 관자에게 크게 방해가 되므로 주의를 요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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