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승화강의 원리로 탈모 다스리기'
지속적으로 탈모에 관한 사회적인 관심이 증폭되는 현재 탈모인의 특징을 살펴보자면, 유전적인 요인보다 스트레스나 잘못된 식습관과 생활습관 등의 외적 요소로 인한 탈모인의 수가 급격히 늘었다는 것이다. 즉 스트레스나 외적 요인으로 인해 몸에서 열을 생성하게 되면 열이 위로 떠, 신체 중 가장 위에 있는 머리가 가장 큰 영향을 받게 된다. 모발은 머리로 공급되는 혈액을 통해 영양분을 공급받게 되는데, 열이 상승하면서 영양분을 분해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는 모발이 영양분을 충분히 공급받지 못하게 되면서 모발이 가늘어지고, 힘이 없으며 탈모로까지 이어지게 되는 것이다. 특히 열이 가장 윗부분으로 상승하기 때문에 정수리 부분만 빠지는 경우가 많고, 이는 현재 여성들의 정수리 탈모가 심각한 것과도 연관 지을 수 있다.
“머리카락에만 국한된 관리 차원의 탈모 치료보다는 한의학에서 말하는 수승화강(水升火降)의 원리를 적용한다면 훨씬 성공적인 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라고 설명한다. 한방에서 ‘수’란 신장의 기운을 이야기하고, ‘화’란 심장의 기운을 말한다. 이 2가지, 신장과 심장이 잘 조화를 이룰 때, 신장의 물기운은 머리로 가서 머리를 시원하게 해주고, 심장의 화기운은 밑으로 내려가 배와 다리를 따뜻하게 해 전신의 순환을 돕게 되는 것이다.
수승화강의 원리가 깨어지는 것을 수화불규라고 하며, 그 현상으로 하초는 냉해지고, 상초는 열이 발생되는 현상을 일컬으며, 주된 원인은 스트레스를 꼽을 수 있다. 이와 동시에 탈모는 신장 기능이 허하거나, 간에 혈이 부족할 때, 몸에 열이 쌓이는 것이 원인이 되므로 오장육부의 허실과 불균형을 해소해야만 근본적인 치료를 통해 탈모를 막을 수 있다.
또한 탈모를 예방하려면 기본적으로 인체에서 열이 발생되도록 하는 잘못된 생활습관이나 식습관 등의 개선이 필수이다. 다음의 생활습관을 지켜 스트레스를 날리고 탈모도 예방하는 1석2조의 건강한 생활을 하도록 하자.
1.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다!
신체 내에서 화가 한 반 발생하면 쉽게 없어지지 않을뿐더러 두피에 큰 영향을 주어 탈모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안 좋은 일이 생기면 속으로 끓이지 말고 지인에게 전화를 통해서라도 그날그날 풀어내도록 한다.
2. 즐겁게 식사하기!
먹는 것도 균형 있고 즐겁게 먹어야 스트레스로 인한 활성산소를 낮춰줄 수 있다. 하루 300g의 야채섭취로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한다.
3. 음주는 독(毒)!
술은 직접적으로 열을 발생시키므로 탈모인에게는 특히 해롭다. 음주는 반드시 하지 않도록 노력한다.
4. 심호흡을 한다
화를 내거나 스트레스 받을 때 호흡이 짧아지고 얕아진다. 반대로 크게 들이쉬고 내쉬는 심호흡을 하게 되면 스트레스가 줄어드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심호흡을 할 때는 배꼽아래 3센티미터쯤에 '관원혈'이라는 곳이 있는데 그곳까지 천천히 숨을 들이쉬고 천천히 내쉰다. 이것을 5번 정도 반복하면 편안한 느낌을 얻을 수 있다.
5. 마음을 편하게 하기
머리 속의 너무 많은 잡념은 자연스럽게 열이 위로 치밀어 오르게 만들므로 가능하면 차분하게 머리 속 생각들을 정리하는 습관을 들이도록 한다. 직장이나 가정 내의 여러 가지 생각을 차분히 정리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심장 안에 있는 화도 가라 앉는다.
6. 쑥뜸, 한방좌훈, 반신욕
내부적인 순환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쑥뜸이나 한방좌훈, 반신욕도 효과적이다. 배꼽 3cm아래의 관원혈에 쑥뜸을 떠서 자궁의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한방좌훈으로 마찬가지로 자궁의 순환을 촉진시키면 수승화강의 원리를 지키는데 도움이 된다. 반신욕은 40° 정도의 물에 하반신을 담그고 얼굴에 촉촉이 땀이 맺힐 즈음인 15~20분 뒤 끝낸다.
출처 삼탈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