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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성 피부염의 한방치료.

도그데이티비 2012. 10. 14. 00:30

아토피성 피부염을 치료하기 위해 맑은 공기와 환경을 찾아 해외로 나가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 아토피성 피부염 환자가 많이 늘어나고, 고통도 심각하다. 아토피의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환경오염과 생활습관으로 인해 생기는 것으로 한의학에서는 추정하고 있다. 아토피성 피부염의 한방치료에 대해 소개한다. <편집자주>

 

최근 아토피성 피부염 환자가 늘고 있다. 신문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아토피성 피부염 때문에 해외로 나가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먼저 아토피성 피부염이 어떤 질환인지부터 살펴보자. 아토피성 피부염은 흔히 유아습진이나 태열이라고 하는데, 이 질환은 가족력이 있거나 유전적인 경향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아토피성 피부염의 증상으로는 2세 이전에는 얼굴 특히 볼, 눈 주위, 이마, 귓불에 빨간 반점으로 시작해 피부가 건조해지면서 비늘이 생기는 증상이 있다. 4세에서 부터 10세 정도까지는 얼굴에도 생기지만 주로 팔, 다리, 특히 팔꿈치 안쪽이나 오금부위에 잘 생긴다.

 

아토피성 피부염이 있는 아이들의 약30%는 기관지천식증상을 같이 가지고 있는 경우도 있는데, 성인형 아토피성 피부염은 사춘기나 성인에서 나타나는데 전신에 병변이 나타나며 정서적인 요인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대체로 피부가 건조하고 딱딱해지며, 가려움으로 긁어서 피가 나기도 한다.

 

하지만 아토피성 피부염은 왜 생기는지 그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다. 알레르기처럼 어떤 원인이 자극이 되어서 생길 수 있는데, 태어나면서부터 태열처럼 태어난 지 며칠부터 시작되어 얼굴이 붉고 인설이라고 해서 하얀 껍질이 생기는 경우도 있고, 진물이 나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의 원인을 한의학에서는 내선(?癬) 혹은 태선(胎癬)이라고 하는데, 이것은 곧 부모의 원인이라고 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아빠나 엄마가 평소 술, 담배,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거나, 엄마가 임신 중 열이 많이 나는 음식, 인스턴트 음식, 조미료, 과자류를 많이 먹었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생긴 것으로 여긴다.

 

혹, 1세 정도 되어서 이유식단계에서 아토피성 피부염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이것은 이유식과 연관이 되어 있다고 생각된다. 보통 이유식을 시작할 때 1~2가지씩 음식을 늘여서 주는 것으로 되어 있는데, 혹시라도 아이가 소화하기 힘든 음식이라면 이것들이 덜 분해 되어 일정의 알레르기 유발물질이 될 수도 있다.

 

유치원생활이나 집단생활을 하면서 생기는 아토피성 피부염도 있다. 이런 경우는 집단생활을 하면서 카페트, 밀폐된 공간에서 환기가 잘 되지 않는 경우 우유, 빵, 과자와 같은 것들로 인해서 생기거나 경우에 따라서는 흙장난을 하고 나서 생기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잦은 감기와 같은 경우도 면역력을 떨어뜨려서 피부에 문제를 유발하기도 합니다.  특별히 한의학에서는 90%정도는 폐로 호흡을 하여 노폐물, 탄산가스 등을 밖으로 배출하고 맑은 공기를 몸속으로 넣어주며, 10%정도는 피부를 통해서 호흡을 한다고 생각하여, 폐와 피부는 대단히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폐나 기관지의 기능이 떨어지면 면역기능이 떨어지고 결국 피부에도 질환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한의학에서는 피부의 질환을 결코 피부에서 찾지 않고 몸의 불균형이 어디에서 생겼는지를 살피게 된다.

                                                                       
부드러운 피부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혈관의 혈액순환이 잘 일어나야 하고 또한 모세혈관과 기운이 살갗까지 잘 올라가 주어야 된다.

한의학에서는 가령 체질적으로 평소 소화기능이 뛰어나고 화나 열이 잘 생기는 체질인 소양인(少陽人) 체질이라면 몸에 열이 많아지면서 살갗이 건조해지기 쉽다. 이런 경우는 급하게는 열을 내리는 청열(淸熱)지제를 사용하거나 진액을 생기게 하는 보음(補陰)지제를 사용해야 한다.

 

체질적으로 기운이 약해서 모세혈관과 기운이 살갗까지 올라가지 못하는 사람도 있다. 평소 소화기능이 약하고 몸이 차갑고 손발이 찬 소음인(少陰人) 체질이라면 몸을 따뜻하게 함은 물론 기운을 겉(살갗)까지 올리는 약과 온보(溫補)지제 혹은 승양(升陽) 익기(益氣)의 약이 필요하다.

 

체질적으로 평소 땀이 잘 나야하는 태음인(太陰人)의 경우는 기육(근육이나 살갗)에 열이 많이 몰리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는 기육(肌肉)부분의 열을 내리는 작용이 필요하다.

서양의학적 치료에서는 원인이 확실히 규명되지 않았으므로 모든 치료는 증상에 맞춰서 치료하는 대증요법에 불과하고, 악화시키는 요인을 제거하고 염증, 가려움증을 감소시켜 정상생활을 유지하도록 하는 것이다.

 

서양의학에서는 스테로이드 연고제를 바르면서 가려움증이 심하면 항히스타민제제를 먹기도 하는데, 스테로이드 연고도 오래 사용하면 부작용이 나타나고 스테로이드에만 반응을 하게 되어 신중히 사용해야 한다. 피부과 전문의의 진찰과 치료가 필요하다.

 

아토피성 피부염 증상이 있는 경우에 주의할 점으로는 목욕을 너무 자주 시키지 말아야 한다. 목욕을 자주 하면 살갗의 보습성분이 많이 사라지게 되므로 더 피부를 자극해서 심해질 수 있다. 목욕을 할 경우에는 너무 뜨거운 물은 보습성분을 없앨 수 있기 때문에 미지근한 물이 좋고, 샤워보다는 통 목욕을 하는 것이 좋다.

 

만약 피부가 너무 심하다면 물은 연수기를 사용하거나 수돗물을 받아 놓았다가 데워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통 목욕을 하게 되면 거칠었던 살갗이 부드러워지면서 살갗에 붙게 된다. 목욕을 하고 나와서는 물기를 닦기 전에 오일을 발라서 피부가 습기를 뺏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 값비싸고 좋은 오일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매일 발라주는 것이 중요하다.

 

목욕할 때 수건 등으로 과도하게 때를 밀지 말아야 합니다.  합성섬유 대신 면으로 된 옷을 입도록 하고 갑작스런 온도, 습도 변화를 주의해야 한다. 즉 여름에는 땀이 많이 나지 않도록 선풍기나 에어콘이 필요하고, 건조할 때는 가습기가 필요하다. 환기가 곤란할 때는 공기청정기도 필요하다. 또한 지나친 스트레스를 안정시키는 방법도 중요하다. 아이가 공부나 특정한 것에 대해서 스트레스가 심하다면 이를 가라앉히는 것이 중요하다. 

 

음식에서 주의할 것으로는 아토피성 피부염을 악화시킨다고 알려진 음식으로 달걀, 우유, 초콜릿, 땅콩류, 돼지고기, 낙농제품 등이 있으므로 이런 음식은 가능한 피하는 것이 좋다. 특히 과자류, 인공색소, 인공조미료 등을 조심해야 한다.

 

최근 아토피성 피부염과 집먼지진드기가 관련이 있다고 알려지면서 사람들의 관심이 많아지고 있다. 장롱 위, 침대 밑, 침대 위와 같은 곳에 먼지가 쌓이면 집먼지진드기가 많이 서식하게 되므로 먼지를 제거하고 침대 위는 자주 털어내거나 침대보를 씌어 사용하다가 침대보를 자주 빨아서 햇빛에 말려야 한다. 동물의 털과 천으로 된 쇼파의 경우에도 주의를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