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시아 등 10차례 배낭여행을 우리 부부와 함께 하신 선배님 ***
7월 21일 코펜하겐 크리스티안궁전 - 기차- 말뫼- 예테보리 - 오슬로
**** 프레데릭스보르 성 분수 앞에 서 계시는 선배님 ****
어제는 코펜하겐 교외에 있는 고풍스럽고 화려한 고성 프레데릭스보르 성 과
발트해에서 스웨덴을 마주보는 크론보르 성 을 보았고...
그러고는 코펜하겐 시내로 돌아와서는 로센보르 궁전 과 아말리엔보르 궁전 을
보았었는 데!!!!
오늘은 아침 일찍 압살론 대주교가 코펜하겐의 터를 잡았다는 "크리스티안 보르
궁전" 을 보러 간다.
어제는 시의 외곽을 주로 다니느라 정작 코펜하겐 시내 관광을 소홀히 한게
후회로 남았기로.....
*** 크리스티안보르 궁전 가는 길에 선배님 부인 ***
이제 노르웨이 오슬로 로 기야하니.... 코펜하겐을 떠나기 전에 서둘러 눈도장
이나 찍자고 나선 것이다!
덴마크 왕궁이며 교회가 첨탑이 화려한 데..... 코펜하겐의 아침 거리는 자전거
로 출근하는 사람들도 많다.
시내를 흐르는 운하에는 청둥오리가 새끼를 거느리고 아침 마실에 나선걸까?
아님 헤엄치는 연습 인지???
크리스티안스 보르 궁전 은 12세기에 건축된후 전쟁과 화재로 여러 차례 소실
되어 무너져 버렸으니.....
지금 보는 궁전은 1,928년 바로크 양식 으로 재건했다고 한다. 현재는 여왕의
알현실과 국회의사장 및 박물관으로 사용중이라는 데....
그러니끼 자연석을 쌓아올린 2층 이하는 예전 건물이고, 그 위는 재건축을
했다는 예기인 데...
광장에 세워진 동상은 프레드릭 7세 로 유럽 각국이 절대왕정을 무느뜨리고
민주주의 공화국을 지향하던 시대의 흐름을 재빨리 읽고.....
현명하게도 시민혁명 없이 무혈 로 절대 왕권을 민주제도로 돌린 현명한 왕
이라고 하네!!!
호텔로 돌아와 체크아웃을 하고는 코펜하겐 역에 이르러 11시36분 오슬로 가는
열차 에 몸을 싣는다.
이윽고 바다를 지나는 데..... 거대한 둑 위로 도로와 철길이 놓여져 있다.
이 다리가 아마도 2,000 년에 놓았다는 그 외레순 Oresund 다리 인 모양이네?
이제 우리가 탄 기차는 문제의 말뫼 에 도착한다. 이 도시 말뫼 Malmo 는
12세기에 건설된후 한 때는 덴마크 영토였으나.....
1,658년에 스웨덴의 카를1세 가 전쟁에서 이겨 스웨덴 영토가 되었으니 왕의
동상이 시청앞에 서 있다.
지금은 인구 30만으로 스톡홀름과 고텐부르크에 이어 제3의 도시라는 데....
하지만 조선산업이 일본과 한국의 추격으로 가격 경쟁력을 상실하니...
한때 세게적인 조선업체 코쿰사의 높이 140미터에 7천톤에 달하는 거대한 골리앗 크레인이 단돈 1$에 외국에 팔렸다고 하던가?
이런저런 상념에 잠겨 있는 데... 그때 앞자리에 앉은 아주머니가 "예테보리"
( 영어로는 괴테버그 ) 에 가느냐고 묻기에.....
그렇다고 대답하니 그럴줄 알았다는 표정으로 우리더러 빨리 열차를 내려 저
앞으로 가란다????
그러니까 딴 열차가 아닌 이 열차의 앞쪽으로 가서 두리번 거리니, 차량 바깥의
전광판에 원래 우리 기차표의 Coach 번호 11호가 그대로 뜨는게 아닌가?
올라타고 보니 차량내 좌석의 형태나 좌석번호(21,22,23,28) 도 그대로 이니... 꼭 마술에 홀린 것 같다!!!!
그렇다면 코펜하겐에서 탈 때 부터 이 앞쪽 차량으로 좌석을 바로 주지 않은 것
은 무슨 이유 때문일까?
그러고는 기차는 북으로 달려 에테보리 에 내려 역 창구에서 오슬로 가는 기차표
를 달라고 했더니 느닷없이 버스를 타란다???? 이런 황당한 일이....
우째 기차여행 하는 사람에게 버스를 타란다냐? 무슨 말을 하는데... 스웨덴어를
알아들을 수 없으니...
Trollhattan 까지는 버스를 타고가야 한다는 말만 간신히 알아들었다. 거기
까지만 가면 노르웨이 오슬로 가는 기차가 있는 걸까?
하는수 없이 역내외의 지도 한 장만 달랑 들고 버스정류소를 찾아가니 주차장
등 건물은 보이지 않고..... 도로변에 버스만 몇 대 달랑 서 있다???
차장으로 보이는 아가씨에게 유레일 패스 를 보이며 트롤하탄 으로 가려 한다
니까..... 조금 기다리란다.
여기서 독일에 연구원으로 와 있다는 한국인 청년 한사람을 만났는데, 철로가
보수공사중이라 그런 모양이라며....
자기는 다른 버스를 찾아간 탓에 돈을 내라기에 역에까지 몇 번이나 왕래를 했단다.
화장실에는 동전 을 내고 들어가야 하기에 샌드위치를 사고 10유로를 동전으로
바꾸었더니...
우리 여자분들 나오는 사람이 밀고 나온 문이 닫히기 전에 재빨리 잡고 들어가
일을 본 이후였네!!! 재빠르기도 하지....
화장실 앞에서 가만히 지켜보니 여기 사람들 대부분이 그렇게 하고 있다. 그렇
다면 아예 무료로 하지 않고 그러나?
쪼잔하게스리..... 유럽은 화장실이 대개 유료인 이유를 모르겠네??? 아마도
수익자 부담 원칙 때문일러나?
버스가 예정 시간을 넘겼기로 보니 원래 기차역이 아닌 엉뚱한 곳에 사람을
내려 놓는다.
그리고 역이라면 의례 마을이 있을텐 데, 집은 보이지 않고 숲속에 달랑 기차
선로 만 있다. 그러고는 너른 광장에 문 닫힌 매점 하나...
오는 길도 인적이 없는 깊은 산속이었는 데... 마치 꿈을 꾸는 것 같다. 그러
니까 기차역에는 인가(마을)가 있어야 한다는 우리 생각이 선입견 인 셈이다.
이윽고 열차가 와서 올라 탔는 데.... 좌석 번호 같은건 없는양 아무도 문제
삼지 않는다.
숲과 호수가 연이어 나타나면서 언덕위의 붉은 지붕에 하얀 집을 바라 보노
라니 " 저 푸른 언덕위에 그림 같은 집을 짓고!" ...
노랫말이 바로 이곳을 두고 하는 말인 것 같다!!! 여기는 위도가 높은 탓에
10시가 넘어서야..... 해가 지는 것 같다.
강과 호수가 연이어진 인적 이라고는 드문 정말 아름다운 산천을 본다. 국경 을
지난다는 것을 눈치챈 것은.....
마약을 찾는 양 경찰견을 대동한 세관직원 이 지나갔기 때문이다.
밤 10시 가까이 되어 노루웨이 수도 오슬로 에 내려 택시를 탔다. 10분도 안
안걸렸는데 요금이 109 크로네 (1만7천원)이니, 여기 물가는 가히 살인적이다!!
택시는 유로화를 받지 않는다 기에‘바스티온 호텔’ 프론트에 들아가서는 아가씨
에게 대신 택시 요금을 지급해 줄 것을 부탁한다.
왠 낯선 동양녀석이 나타나 택시요금 을 빌려 달래니.... 아가씨도 난처한 모양
이나 달리 방도가 없으니 어쩔건가!!!!
2인1실에 121달러(11만8천원) 인데, 물가 비싼 나라치곤 커피포트며 화장실에
드라이와 전화기까지 있을 정도로 모든게 갖추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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